목록의도 (2)
Lovos credit
세 번째 "의"가 등장했다. 이번에는 금식이다. 외식하는 자들은 금식할 때 얼굴을 흉하게 하여 자신이 금식 중임을 알렸다(16절). 예수께서는 단호하게 이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다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금식할 때 올바른 자세는 무엇인가? 예수께서는 용모 단정하게 금식하는 티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명하신다(17절). 이는 금식을 하나님께만 알리기 위함이다(18절). 성경에 등장하는 금식은 많은 경우 기도와 결부되어 있다(느 1:4, 단 9:3, 눅 2:37; 5:33, 행 13:3; 14:23). 그리고 금식은 즐거움을 끊는 행위로 간주되었다(사 58:3-6). 즉, 육신의 욕망을 잠시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서 괴로워하며 부르짖는 것이 금식의 본디 목적인 것이다. 바벨론 포로기에 이스라엘 백성은 포..
오늘 본문에서는 사사 시대에 일어난 또 다른 에피소드가 소개된다. 어떤 레위 사람이 첩을 들였는데(1절) 그 첩이 간통을 저지르고 친정으로 돌아갔다(2절). 그는 첩을 쫓아갔고, 장인은 그를 환대했다(3-4절). 3일을 머물고 떠나려는데 장인이 그를 붙들었고(5-7절), 그 다음날도 떠나는 것을 만류했다(8-9절). 오늘 본문도 하나님이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다만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때"라는 표현(1절)으로 보아 사사기 기자는 이 에피소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막상 본문에서 무엇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는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는다. 주인공인 레위인은 베들레헴 여자를 첩으로 맞았고(1절), 자신을 떠난 그녀(2절)를 되돌리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한다(3절). 주석을 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