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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이제 제자들에게 당신의 고난와 부활을 예언하신다(21절). 베드로는 이에 반발하나(22절) 예수께서는 그를 꾸짖으신 후(23절), 제자도에 대해 가르치신다(24-28절). 오늘 본문의 첫 주어는 "예수 그리스도"이다(21절). 십자가의 죽으심은 단순히 "예수"가 아니라 "그리스도", 즉 기름 부음 받은 자로서의 사역임을 언급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이는 예수께서 베드로를 꾸짖으실 때 하신 말씀과도 연결된다. 예수의 죽으심은 "하나님의 일"로서 중요한 것이었다(23절).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서 꼭 있어야 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예수를 따르는 자라면 자신의 목숨을 아쉽게 생각하지 않는다(24절). 이는 눈에 보이는 삶을 지키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자는 결국 멸망할 것이요, 그 삶을 기꺼이 예수를..
14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 1:14) 최근 이 구절이 계속 머리에 맴돈다. 한 구 한 구가 정말 기독교 신앙의 정수라는 느낌이 든다. 이 구절을 한 구씩 읽어나가며 묵상한 것을 나누고자 한다. 1) 말씀이 육신이 되어 위대한 "성육신"을 담고 있는 구절이다. 예수께서는 하나님과 같은 분(요 1:1)이었으나 스스로를 낮춰 "육신"이 되셨다. 이를 신학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한 것이 에 등장하는 표현이다. 6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