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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요한은 "적그리스도"에 대한 경계를 내린다. 여기서 "적그리스도"는 흔히 생각하는 마왕이 아니라 잘못된 가르침을 베푸는 교사들을 가리킨다. 18절은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다고 말하고, 이들이 발흥하는 것을 보면 마지막 때가 왔음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19절은 그 적그리스도들이 결국 기독교 신앙 공동체에서 떨어져 나간 사람들임을 증언한다. 사도 요한은 이들이 나간 것을 보면 기독교 신앙 공동체에 속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20-21절에 걸쳐 사도 요한은 독자들을 권면한다. 독자들은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알게 된 자들로서(20절), 진리를 알고 있다(21절). 이 "기름 부음"은 요일 2:27를 참조할 때, 성령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아비멜렉이 왕이 되었다는 소식(삿 9:6)을 들은 요담은 그리심 산에 가서 세겜 사람들에게 연설을 베푼다(7절). 전반부는 나무들의 우화(8-15절)이고, 후반부는 이 우화를 통해 세겜 사람들의 행동을 비판하는 내용(16-20절)이다. 요담은 자신의 아버지가 세겜 사람들에게 베푼 선정을 기억하라고 말하면서(17절), 세겜 사람들의 행동(18절)은 결국 아비멜렉과 그들이 피차 멸망하는 길이라고 선포한다(20절). 말을 마친 요담은 아비멜렉을 피해 브엘로 도망간다(21절). 오늘 본문에 실린 우화는 명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야기 속에서 실제로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나무들은 겸손한 태도를 보이는 반면(9-13절),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가시나무는 왕이 되고자 우쭐거린다(14-15절). 특히 가시나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