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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의 본문은 첫 주인공들을 소개하면서 시작된다. 그들은 사가랴와 엘리사벳으로, 사가랴는 제사장이었으며 엘리사벳은 아론의 자손이었다(5절). 이는 같은 가문 안에서 혼인하라는 율법을 잘 준수한 것으로, 본문은 이들이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며 율법을 지킴에도 "흠이 없"었다고 기록하고 있다(6절). 다만 이들은 나이가 많도록 아이를 얻지 못했다(7절). 사가랴는 아비야 반열의 제사장이었는데(5절), 아론의 자손을 24반열로 나눠 제사를 섬기게 한 것은 다윗 때 정해진 규례였다(대상 24:1-19). 아비야 반열은 그 중 여덟째였다(대상 24:10). 사가랴는 자신의 차례가 되어 제사장으로 섬겼는데(8절), 이번에는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는 임무를 맡았다(9절). 이는 아마 속죄제 때 피우는 향을 의미했..
이제 하나님은 심판의 날을 선포하신다(1절). 그 날에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를 전부 태워 버리시겠다고 말씀하신다(1절). 이는 동일한 단어가 사용된 말 3:15의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유다 사람들은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들이 번성하는 것을 보며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 무슨 유익이 있는지 반문했다. 하나님은 그런 유다 사람들에게 그들이 멸망할 날이 있음을 말씀하고 계신다. 반면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치료의 광선이 약속되었다(2절). 그들은 "악인을 밟을 것"인데(3절), 이는 악인에 대한 완전한 승리를 의미한다. 이 말씀 역시 하나님의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가 등장하는 말 3:16의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하나님은 그들을 기억하시고, 그 심판의 ..
세례 요한이 예수께 제자들을 보내 예수가 메시아인지 물었다(2-3절). 예수께서는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요한에게 전하라고 명하시며(4-5절) 실족을 경계하셨다(6절). 그들이 떠나자 예수께서는 요한이 선지자보다 나은 자로서 예언된 엘리야임을 말씀하시면서(7-14절), 장터의 아이들 비유를 통해 이 세대의 완악함을 꾸짖으셨다(16-19절). 세례 요한의 의심은 조금 의외다. 그는 예수가 메시아인지 확신을 갖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3절). 그러자 예수께서는 불완전한 것이 완전하게 되는 기적이 일어나는 현장을 그에게 알려주라고 명하신다(5절). 즉, 예수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현시되고 있기에, 예수가 메시아라는 것이 증명된다는 것이다. 실족에 관한 말씀은 미묘하다.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나는 여기서..
10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그러면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11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하리라 12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하시니 13그제서야 제자들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이 세례 요한인 줄을 깨달으니라 (마 17:10-13) 11이에 예수께 묻자와 이르되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12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것을 회복하거니와 어찌 인자에 대하여 기록하기를 많은 고난을 받고 멸시를 당하리라 하였느냐 13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가 왔으되 기록된 바와 같이 사람들이 함부로 대우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