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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레위 자손이 머무른 지역을 소개한다. 아론 자손은 유다와 베냐민 지파로부터 13개의 성이 할당되었고(54-60절), 그 외의 그핫 자손에게는 므낫세 반 지파로부터 10개 성읍이 할당되었다(61, 70절). 일부 그핫 자손은 에브라임 지파의 땅에 거했다(66-69절). 게르손 자손에게는 잇사갈, 아셀, 납달리,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로부터 13개의 성읍이(62, 71-76절), 므라리 자손에게는 르우벤, 갓, 스불론 지파로부터 12개(명단에는 10개)의 성읍이 주어졌다(63, 77-81절). 본문에서 특별히 살펴볼 부분이 두 군데 있다. 한 가지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언급되는 부분으로(56절), 갈렙이 하나님께 순종하여 그 땅을 정복하였기에 그에게 소유권이 주어졌다(수 14:6-15). ..
모든 땅 분배가 끝나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계시를 주신다(1절). 율법에 정해진대로, "부지중에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를 위해 도피성을 정하라는 말씀이었다(2-3절). 여기로 도피하면 성읍의 장로들이 그를 보호할 책임이 있었다(4-5절). 제대로 재판이 열려 시시비비를 가려진 후, 그 생명을 대신할 수 있는 대제사장이 죽게 되면 그 이후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6절). (여기서 한 가지, 개역개정은 살인자가 풀려날 수 있는 두 가지 조건인 재판과 대제사장의 죽음을 "또는"으로 연결하고 있는데, 히브리어 원문에는 접속사가 아예 존재하지 않고, 영어 번역들은 두 구를 and로 연결하거나(KJV, NIV) 아예 접속사 없이 연결하고 있다(ESV, NASB). 후술할 민수기 35장 규정을 보건대 둘은..
오늘 본문은 "사람"에 대한 범죄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다루고 있다. 먼저 살인죄다(12절). 살인죄는 두 가지 종류가 있었다. 우연히 사람을 죽이는 것과 고의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었다. 율법은 우연히 사람을 죽이는 경우에 대해 "도피성"을 두어 그 살인자를 보호할 수 있게 한 반면(13절), 고의로 사람을 죽이는 경우 하나님의 "제단에서라도" 잡아내어 죽이도록 했다(14절). 이는 제6계명 "살인하지 말라"(출 20:13)의 구체적인 규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를 폭행하거나(15절) 저주하는(17절) 자는 무조건 죽이도록 했는데, 이는 제5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출 20:12)의 시행 세칙인 셈이다. 사람을 물건처럼 여기는 인신매매 역시 피해자가 어디에 있든 사형에 처해지는 중죄였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