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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서는 "둘째 세 명"으로 요압의 아우 아비새(20-21절)와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22-25절)가 소개되고, 그 외 다윗을 도왔던 용사들의 이름이 열거된다(26-47절). 오늘 본문에서는 사무엘하 23:18-39 기사가 거의 그대로 반복된다. 특히 아비새와 브나야 기사는 거의 차이가 없다. 핵심은 싸움 능력이 출중한 용사들이 다윗을 도왔다는 것이다. 두 곳 모두 "둘째 세 명"을 언급하나 두 명 밖에 언급하지 않는다. (사실 본문의 "세 용사"가 누구를 가리키는지 명확하지 않다. 역대기 기자는 사무엘하에 있는 이 혼란을 줄여보고자 "둘째 세 명"과 "첫째 세 명"이라는 표현(21절)을 사용하지만 여전히 모호한 부분이 있다.) 끝 부분의 명단은 사무엘하의 명단과 직접 비교해 보는 것이 효율적일..
다윗이 왕이 되는 데에 기여한(10절) "세 용사"에 관한 기사이다. 먼저 300명을 한 번에 죽인 학몬 사람의 아들 야소브암(11절)과 블레셋 사람들을 바스담밈 밭에서 물리친 아호아 사람 도도의 아들 엘르아살(12-14절)이 소개된다. 이 세 용사는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베들레헴을 점거한 블레셋 군과 대치하고 있을 때(15-16절) 베들레헴 우물 물을 그리워하자(17절) 용감히 블레셋 군을 뚫고 들어가 그 물을 길어왔다(18절). 다윗은 그 물을 마시는 대신 하나님께 바쳤다(19절). 오늘 기사는 삼하 23:8-17을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역시 차이점을 중심으로 역대기 기자의 의도를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먼저 서두에 역대기 기자가 덧붙인 말이 있다. 용사들을 소개하면서 "이 사람들이 온 이스라엘과 더..
사울이 죽고 난 뒤, 이스라엘이 모두 모여 다윗을 왕으로 추대한다(1-3절). 다윗은 여부스 사람들이 점거하고 있던 예루살렘에 나가서(4절) 그곳을 점거한 후(5절) 수도로 삼았다(7절). 요압은 예루살렘 공성전에서도 큰 공을 세웠고(6절) 그 이후 성을 중수하는 데에도 기여했다(8절). 하나님이 함께 하신 덕분에 다윗은 더욱 강해져갔다(9절). 오늘 본문 역시 사무엘하 5:1-10의 본문을 참조하여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것은 사울의 죽음 직후를 다루고 있는 삼하 1-4장의 내용이 역대기에는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해당 내용은 사울의 아들인 이스보셋을 왕으로 모시는 자들과 다윗을 따르는 자들이 내란을 벌인 내용인데, 이 내용을 삭제했다는 것으로부터 역대기 기자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