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광채 (2)
Lovos credit
오늘 본문에서, 전도자는 먼저 지혜를 예찬한다(1절). 그리고 왕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 명령을 지키라고 권한다(2-5a절). 지혜자는 때와 판단을 잘 분별하여서 화를 피할 수 있다(5b-6절). 일반적으로 사람은 장래 일을 알 수 없고(7절), 당면한 위기를 피하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니다(8절). 오늘 본문도 얼핏 보면 온갖 관련 없는 경구들을 다 뒤섞어 만든 잡탕찌개처럼 보인다. 하지만 지혜에 관한 이야기가 앞뒤로 나오는 것(1, 5절)을 볼 때, 이것을 열쇠로 삼아 본문의 일관성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본문이 왕 앞에서 지혜 있는 사람이 행동할 강령을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도자는 반복해서 왕에게 순종하고 그를 노하게 하지 말라고 권한다(2-3절). 이는 왕이 권위 있는 자로서 마음대..
모세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40일간 시내 산에서 하나님과 함께 지낸다(출 34:28). 이것만 해도 신적인 기적인데, 모세가 이제 증거판을 들고 산 아래로 내려와보니 "자기가 여호와와 말하였음으로 말미암아" 얼굴에서 광채가 나는 것이다(29절). 이는 다른 이들이 감히 범접할 수 없게 만드는 기이한 일이었다(30절). 모세는 우쭐해지지 않고 그들을 불렀다. 먼저 "아론과 회중의 모든 어른"이 모세와 대화했고(31절), 이어 온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에게 다가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32절). 말씀 전달이 끝나자 모세는 광채를 가리기 위해 수건을 얼굴에 덮었다(33절). 이 과정은 계속 반복되었다. 하나님을 뵙고 그 말씀을 전달할 때는 수건을 벗고 있다가(34절) 그 이후에는 다시 수건을 썼다(3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