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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로 새사람이 된 자들 사이에서는 어떠한 차별도 존재하지 않는다(11절). 바울은 이 신학 위에서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라며 골로새 교회를 권면한다(12-15절). 그리고 신자의 모임이 어떠한 모습인지(16절), 신자의 삶이 어떠한 것인지(17절) 간략하게 소개한다. 예수 안에서 모든 차별이 무의미해졌다! 바울은 당시 사회가 사용하던 몇 가지 잣대를 예로 제시한다. 헬라인-유대인, 할례파-무할례파, 종-자유인의 이항 구조에 덧붙여 사회의 천대받던 사람들인 "야만인"과 "스구디아인"까지 그리스도의 통치 안에 들어왔다(11절). 그리스도는 어디에나 계시므로, 인간이 보기에 천한 사람들도 그리스도의 형상을 갖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교회 안에서는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해야 하고(13절) 사랑의 띠를 매야..
기드온은 전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다(29절). 그는 많은 아내로부터 70명의 아들을 얻었고(30절), 세겜의 첩으로부터도 아비멜렉이라는 아들을 얻었다(31절). 기드온이 죽자마자(32절) 이스라엘은 우상숭배를 재개하였으며(33절) 하나님을 잊은 것은 물론(34절) 기드온의 은혜조차 다 잊어버렸다(35절). 본문은 기드온이 죽고나서 찾아올 혼란을 예고하고 있다. 기드온의 아들 70명과 서자 아비멜렉의 존재(30-31절)는 이미 긴장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아비멜렉이 죽자마자 그 집을 무시한 것(35절) 또한 다음 장의 갈등을 암시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성경이 가장 큰 이유로 제시하는 것은 우상숭배이다. 기드온의 자식 세대에서 대대적인 피바람이 불었던 것은, 이스라엘이 바알과 바알브릿을 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