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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8:1-10 본문
예수께서 묻히신 지 사흘째 되던 아침, 두 명의 여자가 무덤에 갔다가(1절) 천사가 나타나 무덤 문을 여는 장면을 목격한다(2-3절). 경비병들은 혼비백산했고(4절), 천사는 여자들에게 예수께서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전한다(5-7절). 여자들이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달려가려는 찰나(8절) 예수께서 나타나셔서 그들을 만나신다(9-10절).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 27:56)는 무덤을 매일 찾아갔던 것으로 보인다(마 27:61). 셋째 날 되던 아침에도 그들은 무덤으로 향했는데(1절), 그 순간 천사가 내려와 무덤의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다(2절). 그의 모습을 묘사한 부분(3절)은 흡사 여호와의 임재를 보는 것과 같다. 얼마나 충격적인 장면이었는지 경비병들은 기절 직전에 이르렀다(4절).
천사는 이제 여자들에게 말을 건다. 흥미롭게도, 그가 문을 열었기 때문에 예수께서 나오실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이미 천사가 임하기 전에 예수께서 부활하셨고 무덤은 비어 있었다(6절). 천사가 돌문을 연 것은 여자들이 예수의 부활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6절). 이는 다른 복음서들의 기록과 다른 부분인데, 마태는 자신의 묘사를 통해 신적인 개입("큰 지진", "번개", 눈 같이 흰 옷)을 좀 더 극적으로 그려내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가던 여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를 만난다. 그의 첫 마디는 "평안하냐"였고, 여자들은 그를 "붙잡고 경배"했다(9절). 그리고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천사의 메시지와 동일한 명령을 주신다. 제자들에게 가서 갈릴리에서 예수를 만나라고 전하라(7, 10절). 예수께서는 제자들보다 먼저 갈릴리에 가 계실 것이다(7절). 마태는 부활하신 주님의 몸이 초자연적인 것임을 암시하면서(2절), 동시에 만질 수 있는 것으로 그려낸다(9절). 다른 복음서들의 일견 모순된 묘사와 동일한 입장이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5절)는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다(7절). 그리고 그는 자신의 제자들을 찾아 "평안"을 전하신다(9절). 그리고 그 소식을 들은 여자들의 반응은 "무서움과 큰 기쁨"이었다(8절). 나에게도 주님의 부활에 대한 기쁨이 있는가 되돌아본다. 나를 구원하신 주님께서 부활하셨고, 그가 우리에게 평안을 전하신다! 기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