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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0:29-21:11 본문
예수께서 여리고를 떠나실 때(29절) 맹인 두 사람이 예수께 고쳐 달라고 청한다(30-33절). 예수께서는 그들을 만져서 고쳐 주신다(34절). 벳바게에 이르자(1절) 예수께서는 두 제자를 보내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어오게 하셨다(2-7절). 예수께서 그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예수께 경배하며 찬양했다(8-11절).
예수께서는 고난 받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향하셨지만(마 20:17-19), 그를 왕으로 여기고 따르는 자들도 많이 있었다(29절). 오늘 본문에 나오는 맹인 두 사람도 예수를 "다윗의 자손"이라 부른다(30-31절). 예수께선 그들을 불러 원하는 것을 물으시고(32절) 낫기 원한다고 답하자(33절) "불쌍히 여기"셔서 그들을 치유하셨다(34절). 이 장면은 예수께서 왕으로서 통치하시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장면 역시 스가랴의 예언대로 이루어졌다. 그는 제자들을 보내 나귀 새끼를 구해 오게 하셨다(1-6절).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슥 9:9) 공의롭고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신 왕, 그 분은 예수 그리스도시다.
참된 왕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무리는 겉옷을 길에 펼치고 나뭇가지를 잘라 길에 늘어놓았다(8절). 그리고 함께 구원의 노래를 외쳤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9절) 예루살렘 주민들은 놀라서 무리에게 물었고(10절) 무리는 예수를 선지자, 즉 하나님으로부터 온 사람으로 소개한다(11절).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는 왕으로 오셨다. 스가랴의 예언대로, 그는 공의롭고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한 왕이었다. 자기 백성을 불쌍히 여기고 원하는 것을 주실 수 있는 분이었고, 세상 왕들처럼 화려하게 다니는 대신 나귀 새끼 한 마리에 만족할 줄 아는 분이었다. 그의 앞에서 사람들은 "호산나", 즉 "우리를 구원하소서" 하고 외쳤다(cf. 시 118:25). 비록 그들이 원하던 정치적 방식으로 하지는 않으셨지만, 예수께서는 자기 몸을 찢으심으로 그 구원을 이루셨다.
참된 왕이신 예수 앞에 경배하자. 세상의 그 어떤 통치자보다도 월등한 왕이신 예수! 그의 통치가 오늘 내게 임하기를 간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