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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 8:1-8 본문

큐티

삼하 8:1-8

로보스 2013. 3. 25. 22:51

본문은 다윗의 승승장구를 그리고 있다. 다윗은 블레셋과 싸워 이겼고(1절), 모압 역시 정벌했으며(2절), 소바와 아람 연합군을 무찔렀다(3-8절). 이 모든 일의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셨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6절)


여기 등장하는 나라들은 이스라엘을 계속해서 괴롭혔던 나라들이다. 특히 삼상 14:47을 보면 이들 모두가 등장하는 흥미로운 기록이 나온다. "사울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른 후에 사방에 있는 모든 대적 곧 모압과 암몬 자손과 에돔과 소바의 왕들과 블레셋 사람들을 쳤는데 향하는 곳마다 이겼고" 즉, 블레셋, 모압, 소바는 전통적으로 이스라엘의 "대적"이었던 것이다. 특히 블레셋의 경우 삿 10장, 삿 13-16장, 삼상 4-7장 등에서 계속해서 이스라엘의 원수로 등장하고, 모압 역시 삿 3장 등에서 이스라엘의 대적으로 등장한다. (더욱이 모압의 경우 민 24:17에 나오는 발람의 예언이 부분적으로나마 성취되었다는 점을 주목하자.)


본문이 이야기하는 다윗의 승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나라 도식에 이 본문을 맞추어 보자.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나라를 예표한다. 그 통치자 다윗은 영원하신 왕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블레셋, 모압, 소바, 아람은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고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악한 세력을 예표한다. 그럼 이제, 예수께서 악한 세력을 무찌르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굳건하게 세우시는 장면이 그려지지 않는가? 우리는 그 승리에 동참하여 함께 기뻐하며 우리의 왕을 높일 뿐이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뭐라 말씀하셨는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 16:33)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이기셨기에, 우리가 당하는 환난은 오래 못 간다. 우리는 결국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다(고후 4:17). 승리하신 주님을 따라 세상의 환난에 흔들리지 않는 내가 되길 소원한다. 내 속에서 끊임없이 나를 괴롭히는 육신의 생각을 물리치고 성령의 생각을 따르자.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 (요일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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