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os credit
마 7:7-11 본문
그 동안 잠시 슬럼프였다. 예수의 말씀과 나의 삶 사이의 괴리를 견딜 수 없어서 잠시 묵상을 쉬었다. 아직 그 괴리가 없어진 것은 아닌데, 그럼에도 꾸역꾸역 다시 말씀 앞에 나온다. 대신 짤막하게 묵상한다.
오늘 본문은 구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말씀이다. 예수께서는 구하면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며(7-8절), 인간 부모의 예를 들어 설명하신다(9-11절). 여기에 깔려있는 전제는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가 부모-자녀의 관계와 같다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산상수훈 전체를 통틀어 반복해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라는 표현을 쓰신다. 하나님은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는 아버지이시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고 그와 같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나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하나님께 내 필요를 있는 그대로 가지고 나아가 고백하고 있는가? 오늘 내 어깨 위에 지고 있는 이 짐을 하나님 앞에 솔직히 보여드리고 있는가? 하아, 믿음이 없어서 어렵다. 불쌍히 여기소서.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