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딛 2:11-15 본문

큐티

딛 2:11-15

로보스 2016. 1. 20. 04:32

앞선 본문에서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딛 2:10)을 언급한 바울은, 이 교훈에 대해 부연한다.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양육하사(11-12절), 이 세상에서의 삶과 오는 세상의 소망을 주셨다(12-13절). 예수께서 자신을 주신 것도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게 하시려는 것이었다(14절). 바울은 디도에게 다시 한 번 이 교훈을 전하라고 명한다(15절).


바울이 본문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올바른 삶의 태도'인 듯 하다. 바울은 이를 두 가지 근거로 뒷받침한다. 첫 번째는 하나님이 우리를 양육하신 방식(11-12절)이고, 두 번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14절)이다. 그리고 바울은 목회자인 디도에게 권위를 가지고 이를 엄히 가르치라고 명한다(15절). 바울의 근거를 하나씩 살펴보자.


바울은 율법주의자들의 주장과는 반대로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모든 사람에게 임한다고 천명한다(11절). (여기서 바울이 반대하는 이단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신 것은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을 살라는 것이었다(12절). 여기서도 신중함이 다시 한 번 등장한다. 자기 멋대로 생각 없이 육욕을 좇아 사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그리고 우리의 소망은 주의 재림이다(13절).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은 우리를 대속하셨다. 그리고 우리는 깨끗하여졌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야 한다(14절).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셨으니, 우리의 삶 가운데서 그에 합당한 열매가 드러나야 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께서 친히 양육하는 존재가 된 나.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오늘 본문은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을, 그리고 "선한 일"을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오늘 나의 컨텍스트 속에서 이 단어들은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어제 기도회 가운데 교만에 대해 회개하는 마음을 주셨다. 다른 이들을 시기하고 깔보는 마음, 불평하고 험담하는 마음이 내 신앙의 척도라 하셨다. 스스로 의로운 자요, 잘 알고 있는 자라 자만했던 나에게, 하나님은 지금 하나님과의 거리가 멀어졌다는 경고를 주신 것이다. 악한 마음을 내려놓고 선한 일에 힘쓰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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