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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28:16-22 본문
바울은 마침내 로마에 입성한다(16절). 바울은 로마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을 청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다(17-20절). 그는 자신이 율법을 배척하는 것이 아님에도 억울하게 죄수가 되었고(17, 18절), 유대인들의 반대가 너무 심해서 황제에게 상소하는 것임을 분명히 한다(19절). 모인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서 아무런 전갈을 받은 것이 없음을 밝히고(21절), 중립적으로 바울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했다(22절).
우리는 바울의 입을 통해서 나오는 자기 이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는 반복해서 자신이 "이스라엘 백성이나 우리 조상의 관습을 배척한 일이 없"으며(17절), 로마 법에 대보아도 무죄하다(18절)고 항변한다. 그가 죄수가 된 것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이스라엘의 소망"을 인함이었다(20절). 이는 행 24장과 26장에 나오는 바울의 설교와 같은 맥락으로, 성경에 기록된 죽은 자의 부활을 믿고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났음을 믿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예수의 부활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바울의 입을 막기 위해 그를 로마 군인들에게 넘겨주었다.
바울은 전통적인 유대교의 교리에 충실한 자였다. 그는 "모세와 선지자들을 통해 약속된" 부활의 소망을 믿었고, 놀라운 체험을 통해 그 소망이 마침내 이루어졌음을 발견했다. 그는 제국의 수도 로마에서 동족 유대인들을 모아 자신의 소망을 증거하고자 했다. 나는 어떠한가? 나는 바울과 같은 소망을 지니고 살고 있는가? 그리고 그 소망이 온 인류에게 선포되었음을 믿고 기꺼이 증거하는가?
예수 열방의 소망
예수 우리의 위로자
주는 온 땅의 영원한 소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