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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7:1-19 본문

큐티

행 7:1-19

로보스 2015. 4. 24. 23:57

스데반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했다는 거짓 증언(행 6:11)을 들은 대제사장은 스데반에게 힐문한다(1절). 스데반은 그에 대한 대답으로 구약의 역사를 되짚으면서 그들에게 설교를 베푼다(2절부터). 이는 그가 유대인들과 동일한 하나님과 동일한 율법을 믿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보인다.


스데반의 설교는 아브라함에서 시작된다. 그는 하나님의 뜻대로 가나안 땅으로 왔으나(2-4절) 아무런 땅도 받지 못하고 다만 "약속"만 받았다(5절). 그리고 그의 자손들이 다른 지역에서 종살이할 것과 그들이 해방되어 가나안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언약"을 받았다(6, 7절). 이 언약의 표시가 바로 할례였다(8절).


아브라함은 이삭을, 이삭은 야곱을, 야곱은 열두 아들을 낳았다(8절). 그 중 하나인 요셉은 시기로 인해 애굽에 팔려 갔지만(9절),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의 통치자 자리에 오른다(10절). 흉년이 들자 야곱과 그의 가족이 애굽으로 이주하게 되고(11-16절), 이후 번성하다가(17절) 위협을 느낀 애굽인들에 의해 핍박을 받게 된다(18, 19절).


본문의 설교는 언약과 그 성취로 구분해서 이해할 수 있다. 아브라함은 "발붙일 만한 땅"(5절)도 없이 떠돌이 생활을 했지만, 가나안 땅을 후손들이 취할 것이라는 언약을 붙들고 살았다(5-7절). 이 믿음은 할례(8절)를 통해서 그 후손들에게 전해졌고, 후손들은 그 언약이 차근차근 성취되는 것을 눈으로 보았다(8-19절).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성경을 통해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리라는 언약이 있다. 주 예수께서 다시 오시리라는 약속이 있다. 아직 내 눈 앞에 온전히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섭리를 진행하고 계시다. 아브라함처럼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언약을 붙드는 내가 되기를 원한다.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히 11: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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