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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33:1-11 본문
금송아지 숭배와 그에 따른 심판이 지나간 후,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사자"가 이스라엘과 함께 할 것이고(2절) 결국 이스라엘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를 것이다(1, 3절).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함께 가지 않으실 것이다(3절). 이는 이스라엘의 교만으로 인해 그들을 진멸하실까 염려하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슬픈 소식이었다(4절).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는다면 이는 참된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기 때문이다(cf. 출 33:15-16). 다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태도를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하시겠다고 하셨고(5절), 이에 이스라엘은 장신구를 떼고 자신의 즐거움을 포기하였다(4, 6절).
여기까지의 본문이 무엇을 말하는가? 하나님은 약간의 교만, 약간의 불순종도 참을 수 없는 분이시라는 것이다. 그 결과 모세는 하나님을 만나는 처소를 "진과 멀리 떠나게 하"여(7절) 진에서 혹시 생길 수 있는 부정함을 피하게 했다. 그 처소에는 "구름 기둥"이 임했고(9절) 모든 백성은 경외심을 가지고 회막을 바라보며 예배했다(8, 10절). 그 하나님께서 모세와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말씀하셨다(11절).
본문은 하나님을 섬기는 법에 대해 가르침을 준다. 하나님은 "목이 곧은 백성"과 함께 하시지 않는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죄악된 자리를 떠나 "구름 기둥"이 임한 곳으로 들어가야 했다. 하지만 "슬퍼하"며 "장신구를 떼어 내"고 겸손하게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말씀하신다.
나는 경외함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있는가? 지존하신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을 올려드리고 있는가? 하나님의 임재 앞에 겸손하게 부복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