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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13:11-16 본문

큐티

출 13:11-16

로보스 2014. 8. 24. 12:37

오늘 본문은 지난 본문의 1-2절, 즉 하나님께서 "처음 난 모든 것"을 구별하여 드리라고 하신 말씀에 대한 모세의 설명에 해당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도착하면(11절), 인간과 가축의 모든 첫째 자식을 하나님께 바쳐야 했다(12절). 사람이나 나귀는 모두 어린 양으로 대속해야 했고, 그렇지 않으려면 그 자체를 죽여야 했다(13절).


그 의미는 애굽에서 빠져나올 때 애굽에 임한 재앙에서 찾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 애굽의 처음 난 모든 것들을 죽이셨을 때, 이스라엘 백성의 처음 난 모든 것들 역시 "죽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을 바치는 대신 대속하는 형태로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었다(14-15절). 모세는 앞서(출 13:9)와 동일한 표현으로 이 규정을 마치는데(16절), 이는 그만큼 이 규정이 절대적임을 드러낸다.


오늘 본문은 "대속"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나의 생명을 대신하는 어린 양의 존재를 이야기한다. 이스라엘 백성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죽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죽음을 대신할 대속물이 필요하다. 그 대속물은 누구인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요 1:29)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우리는 예수의 대속으로 인해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가게 되었다.


십자가 사역을 다시 돌이켜 본다. 지극히 겸손하여 이 낮은 땅에 오사 목숨까지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을 생각해 본다. 그 희생, 그 사랑을 기억하길 원한다. 그 사랑이 내 마음에 새겨져서 "내 손의 기호와 내 미간의 표"가 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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