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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출 10:1-6

로보스 2014. 8. 8. 00:07

이번에는 '메뚜기 재앙'이다. 하나님은 다시 모세를 불러 바로에게 가라고 하신다(1절). 그런데 바로에게 전할 말을 말씀하시는 대신, 바로와 그의 신하들의 마음이 완강해진 이유를 모세에게 일러주신다. 이는 하나님의 표징을 애굽 가운데 보여(1절) 이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기 위함이다(2절). 이로써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참된 분인 것을 알게 될 것이다(2절).


이에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바로에게 나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3-6절), 이번에도 경고에 앞선 하나님의 명령은 동일하다.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라"(3절) 하지만 여기에 한 마디가 더 붙었는데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 겸비하지 아니하겠느냐"라는 말씀이다. 1-2절을 고려해 볼 때 이 말씀은 바로의 마음이 완강함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하나님이 애굽 땅에 내리실 재앙은 완전한 파멸이다. "우박을 면하고 남은 것"마저 전부 사라질 것이고 "모든 나무"를 소멸시킬 것이며(5절) 귀천을 막론하고 모든 이에게 피해를 줄 것이다(6절). 모세와 아론은 이제 바로의 답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돌이켜 바로에게서 나온다"(6절). 이는 바로가 다시 그들을 불러오는 이후 단락을 예비하는 역할을 한다.


하나님은 바로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사 이스라엘에게 교훈을 주신다. 무슨 교훈인가? 세상의 권세가 하나님의 백성을 억압할 때, "완전한 파멸"을 일으키실 수 있는 하나님께서 그 백성 편에 서서 끝까지 싸우시리라는 교훈이다. 이 재앙 기사가 성경에 기록된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 이야기를 대대로 전해주면서 하나님이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3절)이심을 알게 될 것이다.


어떤 풍파 속에서도 그 백성의 편을 드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내가 처한 여러 상황 가운데서도 이 찬양을 잊지 않길 간구한다. 강하고 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 편을 드신다는 것을 기억하는 하루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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