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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2:16-25 본문

큐티

출 2:16-25

로보스 2014. 7. 5. 19:21

미디안으로 도망간 모세는 스스로를 "나그네"로 인식하고 있었다(22절). "애굽 사람"(19절)인 그는, 익숙한 애굽 땅이 아닌 새로운 땅에서 홀로서기를 하는 중이었다. 그곳에서 그는 도움의 손길을 체험하게 된다.


본문은 "미디안 제사장"을 소개한다(16절). 비록 이방 제사장이었지만 성경은 그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딸이 일곱 있었다는 표현(16절)은, 어쩌면 하나님의 경외하는 사람이었음을 나타내는 힌트일는지도 모른다. 모세는 그 제사장의 딸들에게 인애를 베풀었고(16-19절), 제사장은 모세에게 인애를 베푼다(20절). 이런 아름다운 상호 인애 가운데 '기쁨'이 자라났다(21절). 성경이 하나님의 복으로 인정하는 '결혼'과 '출산'이 모세에게 일어난다(21-22절).


한편 모세에게 일어난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모세를 준비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었다.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는 이스라엘 자손의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되었고(23절), 하나님은 그 백성을 돌보사 구원할 계획에 착수하신다(24-25절).


본문은 무엇을 말하는가? 모세는 겉보기에 나그네요 이방인이었지만, 그럼에도 미디안 광야에서 긍휼을 입어 살아날 수 있었다. 물론 날샘의 설명대로 본인의 긍휼한 마음도 중요하겠지만, 나는 그 모든 일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왜 모세를 도우셨는가? 그가 하나님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낼 구원 사역의 도구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 백성을 기억하는 분이다. 그렇기에 모세 한 사람을 특별히 보살피셨고, 그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셨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교회가 무너지고 하나님의 백성이 산산히 흩어지는 것을 본다. 포기할 것인가? 아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을 기억하는 분이기 때문이다. 더 중보하며 더 도고하는 내가 되길 원한다.


주여 기억하소서

주 백성 자녀들

신실한 주님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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