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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8:9-17 본문
본문은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상징하는 "작은 뿔"(9절)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는 "하늘 군대"를 공격하고 일부를 정복했고(10절) 하나님을 대적하여 제사를 없애고 성소를 헐었으며(11절) "진리를 땅에 던지며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였다(12절).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통탄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그 순간, 이것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이 드러난다. 이 참혹한 상황은 "이천삼백 주야" 동안만 지속될 것이고 "그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될 것이다(14절). 15-17절은 내일 큐티에서 다루는 것이 나아 보인다.
비록 본문이 묘사하고 있는 것이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일지라도, 이를 확장하여 생각해 보면 세상 권세 전반을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세상 권세는 스스로 커지면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대적한다. 10-12절의 묘사는 지금 이 땅에서 위세를 떨치고 있는 권세들에게도 적용되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은 로마 제국의 압제 아래 있던 순교자들의 신음을 증언한다.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계 6:10) 세상 권세 아래에서 그 권세를 따르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고난을 당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본문이 이야기하는 것은 이러한 고난이 언젠가 끝이 난다는 것이다. 우리는 "성소가 정결하게" 되는 날을 꿈꾼다. 하나님은 그런 날이 이미 정해져 있고, 언젠가는 우리에게 임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때가 차면 이 모든 악한 권세가 무너질 것이다. 그 때가 되면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될 것이다. 그 때를 꿈꾸며 오늘 하루도 종말론적으로 살아가는 내가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