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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8:1-8 본문
오늘 본문은 다니엘이 새로 받은 환상을 묘사한다(1절). 이 환상은 세상 나라들의 흥왕을 예언한 것이다(단 8:19-22). "두 뿔 가진 숫양"(3절)은 메대-바사 제국을 가리키는 것으로, 특히 아직 이 제국이 융성하기 전인 바벨론 제국 벨사살 왕 3년(1절)에 이 환상을 보았다는 기록은 예언의 초자연성을 강조한다. 반면 "숫염소"(5절)는 마케도니아 제국을 가리키며, 특히 "현저한 뿔"(5절)은 알렉산더 대왕을 가리킨다. 알렉산더가 "강성할 때"에 "꺾이고" 대신 나라가 넷으로 쪼개지는 것까지 오늘 본문에서 묘사되고 있다(8절).
우리가 본문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역사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정확한 역사가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 환상으로 주어졌다는 것을 생각해 보라. (이 환상이 역사적 사실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본문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찾고자 한다면 이 본문이 왜 이 환상을 실제 사건 전에 일어난 것으로 기술하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대로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강대국도 전부 하나님의 손 아래에 있는 것이다.
만약 이것을 믿는다면, 이 땅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에 초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역사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시라면, 종국에는 하나님께서 심판을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부조리와 불의는 전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고, 언젠가 하나님께서 그 대가를 물으실 것이다. 오늘도 그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를 믿으면서 하루를 살아갈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