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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9:7-1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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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9:7-18

로보스 2013. 12. 31. 21:42

오늘 본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거만한 자"와 "지혜 있는 자"를 대조하는 7-12절과, "미련한 여인"에 관한 13-18절이 그들이다. 본질적으로 가리키는 내용은 같지만, 편의상 두 부분을 따로 살펴보고 교훈을 얻고자 한다.


본문 전반부는 "거만한 자"와 "지혜 있는 자"를 대조하여 지혜의 가치를 설파한다. "거만한 자", 혹은 "악인"에게 지혜를 가르치는 것은 미련한 일이다. "능욕"을 받고 "흠이 잡"힐 뿐 아니라 "그가 너를 미워"할 수 있기 때문이다(7-8절). 반면 "지혜 있는 자", 혹은 "의로운 사람"은 책망을 받으면 그 책망하는 자를 사랑할 뿐더러 더욱 지혜로워지고 학식이 더할 것이다(8-9절).


여기서 "거만한 자"가 "악인"으로, "지혜 있는 자"가 "의로운 사람"으로 다루어지는 것은 그 지혜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10절). 즉, 지혜를 따르는 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이기에 의로운 사람인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생명을 주관하는 분이시기에, 지혜로운 자는 생명을 얻을 것이나(11절) 거만한 자는 해를 당할 것이다(12절). 거만함이 어리석음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음에 주목하자.


본문 후반부에서는 "미련한 여인"이 등장한다(13절). 그 역시 지혜처럼(잠 8:1-3; 잠 9:1-3) 사람들을 부른다(13-14절). 이는 우연이 아니다. 본문은 의도적으로 두 여인을 비교하고 있다. 이는 두 여인을 묘사하면서 본문이 동일한 표현을 사용한다는 데서 알 수 있다. "어리석은 자는 이리로 돌이키라 또 지혜 없는 자에게 이르기를"(16절; 잠 9:4)


하지만 둘의 가르침은 전혀 다르다. 지혜는 앞서 살펴본 것처럼 지혜의 가치에 대해 설파한다. 반면 미련한 여인은 "도둑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이 있다"고 가르친다(17절). 이는 옳고 그름보다 당장의 쾌락을 추구하는 가치관을 보여준다. 또한 지혜는 어리석은 자들을 가르쳐서 지혜롭게 만들려고 하지만(잠 8:5), 미련한 여인은 "자기 길을 바로 가는 행인들"을 불러(15절) 잘못된 길로 인도한다. 본문은 그 길로 빠진 사람들의 최후를 드러낸다. 미련한 여인의 초대를 받은 "객들"은 "스올 깊은 곳에 있"다(18절)!


2013년 마지막 날, 다시 한 번 나 자신을 점검해 본다. 나는 혹시 거만한 자가 아닐까. 내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한 사람들에게 나는 어떻게 대응하였는가. 그들을 미워했는가, 아니면 사랑했는가. 혹시 미련한 여인의 꾐에 빠지지는 않았을까. 하나님의 의보다 나 자신의 쾌락을 쫓지는 않았는가. "너 홀로 해를 당하리라!" 성경의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이자. 주님, 올 한 해 하나님 앞에서 거만하게 살아온 것 용서하여 주시고, 이 어리석은 자를 견책하사 바른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새해에는 늘 하나님을 경외함으로써 생명의 길로 행하는 내가 되도록 도우소서. 내 안에 지혜를 회복시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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