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역꾸역 하는 큐티. 세상은 "마땅한 일"(8절)로 가득 차 있지만, 그리스도인은 그것조차 "사랑으로 간구"할 줄 알아야 한다(9절). 사도였던 바울은 오네시모를 빼앗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를 돌려 보내며(12절) 빌레몬에게 사랑으로 간구한다(10절). 지금 수련회장에서 많은 부조리와 비합리를 보지만, 비판하고 따지기보다 먼저 사랑으로 품을 수 있는 내가 되길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