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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 3:1-8 본문
본문은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유다를 회복시키신 후(1절) "만국"을 "심문"하시는 장면(2절)을 그려내고 있다. 그들의 죄악은 무엇인가? (1) 하나님의 땅을 나눈 죄(2절) (2) 하나님의 백성을 끌고 가 팔아버린 죄(3, 6절) (3) 하나님의 보물을 빼앗은 죄(5절)이다. 이 죄악의 결과로 그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죄와 동일한 형태의 처벌을 받게 되었다(7-8절).
본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하나님의 소유권이다. 하나님은 반복하여 이스라엘에 대한 자신의 소유권을 주장하신다. "내 백성", "내 기업", "나의 땅"(이상 2절), "내 백성"(3절), "내 은과 금", "나의 진기한 보물"(이상 5절). 이러한 하나님의 소유권을 침해한 자들에게 하나님은 진노로 심판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다(벧전 2:9). 따라서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진노로 심판하실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생각 없이 우리의 삶에 그냥 적용할 수 있는 교훈은 아니다. 오직 우리가 그의 소유로서 행동할 때, 즉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이렇게 일하실 것이다. 내가 내 유익과 만족을 위해 다른 이들을 짓밟을 때 내가 당하는 사소한 피해까지 하나님이 책임지실까? 나는 그렇게 믿지 않는다.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 된 백성으로서 살아갈 때, 우리는 핍박을 당할 것이다(요 15:20). 억울한 일도 당할 것이다. 하지만 본문에 기록된 하나님의 진노를 보면서, 우리는 하나님께 원수 갚는 것을 맡겨드릴 수 있다.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롬 12:19) 공의의 하나님이 나를 당신의 것이라고 부르시며 대신 심판해 주실 것이다. 이를 믿고 오늘도 손해 보며 억울하게 살아가는 내가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