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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 24:1-9 본문
본문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격동시키사 인구 조사를 시키셨다는 기록으로 시작한다(1절). 다윗은 요압에게 인구 조사를 명하고(2절) 요압의 반대에도 불구하고(3절) 이를 강행한다(4a절). 요압과 사령관들은 이스라엘과 유다 전역을 다니면서 인구를 조사하고(4b-7절) 예루살렘에 돌아와(8절) 이를 보고한다(9절).
성경은 다윗의 인구 조사가 죄라고 이야기한다(1절; cf. 삼하 24:10). 왜 그럴까? 우리는 그 이유의 단초를 요압의 대사(3절)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요압은 눈에 보이는 백성의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닌데 어째서 다윗이 그에 집착하는지 묻는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얼마든지 그러한 모습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다윗은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 중요한 요소를 정확히 알고 싶어했다. 이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모습이 아니고, 따라서 이러한 불신이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왔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의 원리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롬 12:2). 주님께서는 "이방인들"을 언급하시며(마 5:47, 6:7, 6:32 등) 그와 같이 하지 말라고 명하셨다. 주님의 다음 말씀은 본문의 다윗과 같이 인간의 염려를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시는 중요한 메시지일 것이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마 6:31-32)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뜻만을 구하며 살아가는 내가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