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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12:35-4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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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12:35-48

로보스 2018. 10. 10. 11:40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계속해서 말씀하신다. 먼저 항상 준비된 자세로 있으라는 가르침을 주신다(35절). 이는 예수께서 언제 다시 오실지 모르기 때문이다(40절). 이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예수께서는 혼인 집에 간 주인의 비유를 드신다(36절). 주인이 불시에 돌아와서(38절) 종들이 깨어 준비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그 종들에게 주인 대접을 해줄 것이다(37절). 주님께서는 마치 "도둑"처럼 예고 없이 돌아오실 것이다(39절).


베드로는 예수께 이 가르침이 제자들을 향한 것인지 무리를 향한 것인지 묻는다(41절). 예수께서는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를 찾으신다(42절). 그는 다른 종들에게 때에 따라 양식을 나누어 주는 지혜로운 자이다(42절). 주인이 불시에 이르러 그것을 보면 그에게 모든 소유를 맡길 것이다(43-44절). 반면 종이 다른 종들을 때리고 방탕하게 생활한다면(45절) 그 주인이 이르러 그를 엄히 벌할 것이다(46절).


마지막으로 예수께서는 흥미로운 말씀을 덧붙이신다. 무엇을 해야 할지 알면서 행하지 않은 자는 많이 맞을 것이나(47절) 모르고 그릇 행한 자는 적게 맞을 것이다(48절). 이는 두 가지 경고를 내포한다. 모르고 잘못을 범해도 벌은 받을 것이라는 점과, 알면서 잘못을 범한 자의 벌은 더 크다는 점이다. 이는 대략 무리와 제자의 구분에 해당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제자들에게는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으므로 더 많은 것을 기대하신다(48절).


오늘 본문의 강조점은 그 주인, 즉 예수께서 언제 돌아오실지 모른다는 데에 있다. 그는 마치 도둑처럼(39절)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올 것이고(46절), 그 때에 종들과 회계할 것이다. 이 때 신실한 종은 놀라운 상을 받는다. 먼저 주인이 직접 그 종의 모습대로(35절) 그 종을 섬길 것이고(37절), 심지어 그 종에게 모든 소유를 맡길 것이다(44절). 본문은 반복해서 그 종에게 "복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37, 38, 43절).


주님께서는 예상하지 못한 때에 돌아오실 것이다. 그 때에 나는 무슨 모습으로 주님을 맞을 것인가? 신실한 종이 되어 그 집 종들, 즉 다른 성도들을 "양식"으로 섬기고 있을 것인가(42절), 아니면 악한 종이 되어 다른 종들을 때리며 먹고 마시고 취하고 있을 것인가(45절)? 주님께서 오셨을 때 준비된 모습으로 그 분을 만나뵐 수 있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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