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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3:13-1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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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3:13-18

로보스 2018. 6. 28. 14:15

하나님은 다시 한 번 유다의 불만을 언급하신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헛되다고 말하며(14절) 범죄하는 자들이 번성하는 것을 한탄하였다(15절). 하나님은 이것이 "완악한 말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13절). 다시 한 번 말라기 2:17의 주제가 변주되어 등장한다. 어찌 보면 당연할 수 있는 질문이지만, 하나님은 이것을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로 보신다. 이는 이 질문 안에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 담겨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전과 동일하다. 그는 마침내 오셔서 의인과 악인을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하는 말을 들으시고, 그들을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סֵ֣פֶר זִכָּר֤וֹן)"에 기록하셨다(16절). 이 표현을 통해 말라기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기억하실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신약성경에서, 특히 계시록에서 "생명책"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번 등장한다(계 3:5, 20:12, 21:27 등).


하나님은 "정한 날"에 이 사람들을 특별한 소유로 삼겠다고 선언하신다(17절). 이는 다소 흥미로운 표현인데, 지금 당장은 하나님이 그들을 특별하게 대하시는 것을 알 수 없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최후에 모든 것을 드러내시는 그 날까지, 누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인지는 밝혀지지 않는다. 그 때가 되어야 우리는 의인과 악인을,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할 수 있을 것이다(18절). 여기 담긴 신학은 예수의 알곡과 가라지 비유에서 더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마 13:24-30, 36-43).


오늘의 말씀은 하루하루 의롭게 살려고 몸부림 치는 자들에게 위로가 된다.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보시고 당신의 책에 기록하신다. 즉, 하나님은 그 모든 행위를 기억하신다. 그리고 주께서 이곳에 나타나시는 날,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인정 받을 것이요, 세상 모든 사람들은 그들이 의인이었음을 보게 될 것이다. 나 또한 그 가운데 함께 할 수 있기를 원한다.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인가, 그 분의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인가?


나는 보기 원하네 흰 옷 입은 사람들

어린 양이 어디로 가든지 따라가는 사람들

나의 영원한 소원 있네 그 분을 따라가는 것

흰 옷 입은 사람들 그들과 나도 있길 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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