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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 3:14-18 본문

큐티

룻 3:14-18

로보스 2018. 6. 8. 13:21

룻은 보아스의 말대로 새벽까지 그의 발치에 누워 있다가 일어났다(14절). 하지만 밝아진 이후는 아니었고, "사람이 서로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일어났는데 이는 여자가 타작 마당에 들어오는 것이 꺼려지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다(14절). 보아스는 룻에게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고 성읍으로 들어갔다(15절). 이 두 가지 행동은 바로 그 의미가 해석된다.


룻이 집에 돌아가서 나오미에게 그간 있었던 일을 알린다(16절). 먼저 보아스가 보리를 되어 준 것은 룻을 "빈 손으로" 보내지 않으려는 후의의 표현이었다(17절). 이는 보아스의 책임감을 암시한다. 그리고 보아스가 룻과 헤어져 성읍으로 바로 들어간 것은 그가 바로 이 일을 이루어내고자 한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18절).


보아스는 말로만 책임을 이행하는 자가 아니었다(cf. 룻 3:13). 그는 자신이 지키겠다고 약속한 여인인 룻을 보호했고(14절) 룻과 그 가족에게 양식을 베풀었을 뿐 아니라(15절), 아침이 되자마자 성읍으로 올라가(15절) 이 일을 바로 이루고자 했다(18절).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모습을 본다. 하나님은 그 백성을 지키시고 그 백성에게 자원을 공급하시며 약속을 성취하시는 분이다(렘 33:2). 하나님의 백성은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기만 하면 된다(18절).


보아스를 흠모하는 룻이 그가 일을 이루기까지 잠잠히 기다렸던 것처럼, 나 또한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잠잠히 기다리기를 원한다. 하나님은 오늘도 말씀하신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시 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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