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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댜는 지난 본문까지 에돔이 이스라엘의 곤경을 보고 즐거워 한 죄로 인해 철저하게 파괴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증거했다. 오늘 본문은 그에 대응하는, 이스라엘의 회복을 노래한다. 에돔의 철저한 파괴(옵 1:16)에 이어, "시온 산"에서는 피할 자가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가 선포된다(17절). 그 거룩한 산에서 야곱 족속, 즉 이스라엘은 "자기 기업을 누릴 것"이다(17절). 하지만 이스라엘이 누릴 축복은 "자기 기업", 즉 전통적인 이스라엘 나라의 국경 내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었다. 18절은 흥미로운 비유를 사용한다. 지푸라기 같은 에서 족속 위에, 야곱 족속이 "불"이 되어 그들을 살라 버릴 것이라는 비유이다(18절). 이스라엘은 에돔을 정복할 뿐 아니라 블레셋과 가나안의 많은 땅까지 전부 얻을 것이다(..
지난 본문에서 에돔에 대한 철저한 심판을 예언했던 오바댜는 오늘 본문에서 그 에돔의 죄악을 열거한다. 에돔의 죄악은 형제인 야곱에게 포학을 행한 것이었다(10절). 에돔은 예루살렘이 함락되던 날 다른 이방인들과 연합하여 유다를 수탈하였다(11절). 여기서 "이방인", "외국인"과 에돔이 구분됨에 주목하자. 하나님은 에돔을 단순한 이방 나라가 아닌, 이스라엘의 "형제"로 보고 계시다(10절). 12-14절은 에돔이 해서는 안 되었던 일을 열거하고 있는데, 역설적으로 이를 통해 에돔이 유다 자손이 패망하던 날 무슨 일을 했는지를 읽을 수 있다. 에돔은 유다 자손의 재앙을 "입을 크게 벌"리며 기뻐했고(12절) 단순히 방관한 것을 넘어(12, 13절) 그 성문에 들어가 재물을 약탈했으며(13절) 도망하는 사람..
오늘부터 3일간 오바댜를 묵상한다. 오바댜는 에돔에 대한 예언을 담고 있는 책으로(1절), 선지자 오바댜가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본문 내적 증거가 없다(1절). 오늘 묵상하는 본문은 여호와께서 에돔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먼저 1절은 개역개정에서 다소 모호한 번역을 택했는데, "우리가 일어나서 그와 싸우자"라는 표현에서 "그"가 에돔을 가리키는지 하나님을 가리키는지가 명확하지 않다. 영어성경들은 "her"로 번역하거나 아예 에돔이라고 명기하여 모호성을 없앴다. 따라서 1절은 열방이 에돔을 공격할 계획을 세우는 장면을 그리고 있다. 이 소식의 근원지는 놀랍게도 "여호와"이다. 에돔이 이렇게 만만하게 보이는 것 역시 하나님의 섭리였다(2절). 다음으로 하나님은 에돔의 교만함을 조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