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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성전과 궁전을 건축하고(1절) 후람이 솔로몬에게 돌려준 성읍들을 건축하였다(2절). 하맛소바를 점령하고(3절) 다드몰, 하맛, 벧호론, 바알랏을 건축하였으며(4-6절), 가나안 족속들을 역꾼으로 삼았다(7-8절). 이스라엘 자손은 지휘관이 되어(9절) 백성을 다스렸다(10절). 오늘 본문은 솔로몬의 업적을 보여준다. 왕상 9장에 대응하는 본문이 나오는데, 조금 내용을 다르게 전한다. 우선 열왕기에서는 후람이 솔로몬에게 성읍을 돌려준 이유를 자세히 썼는데(왕상 9:11-13), 반면 역대기는 그저 돌려 받은 성읍을 솔로몬이 건축했다는 말만 있을 뿐이다(2절). 그리고 왕상 9:17-23을 적당히 가공하여 오늘 본문에 수록하였다(3-10절). 오늘 본문은 특히 솔로몬이 무엇을 건축했는가에 관심을 둔..
그간 미국은 연휴였어서 큐티를 하루 건너뛰었다. 지난 본문에서 이어지는 본문으로 계속한다. 오늘 본문은 짤막짤막한 경구가 이어지는 구조로 되어 있다. 주제별로 끊어보자면, 식욕과 식탐(7절), 지혜의 유익과 헛됨(8-9절), 역사의 반복성(10절), 헛됨의 애가(11-12절)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 주제는 먹는 것이다. 사람이 수고하는 이유는 결국 먹기 위함이다. 이는 창세기 말씀의 반영이다.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창 3:17) 하지만 자족하지 않는다면, 식욕은 완전히 채울 수 없다. 전도자가 계속해서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것이 낙이라고 말하는 것을 감안할 때, 여기서 이야기하는 "식욕"은 1차적인 욕구로서의 식욕이 아니라 식탐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