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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요한은 "자녀들", "아비들", "청년들", 그리고 "아이들"에게 각각 말을 전한다. 12절에 사용된 "자녀들"이라는 단어(τεκνία)는 이미 2장 1절에서 사용한 단어로, 그 후에도 2:28; 3:7, 18; 4:4; 5:21에서 사용된다. 이로부터 볼 때, 물리적으로 어린 사람들을 가리킨다기보다, 이 편지의 수신자들을 통칭하는 표현으로 보는 것이 더 합당하지 않을까 싶다. 즉, 요한은 수신자들이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았기에 이러한 내용을 전달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반면 13절에 나오는 "아비들"(πατέρες)과 "청년들"(νεανίσκοι)은 정확히 이 본문과 14절에서만 사용되는 단어들이다. 요한은 아비들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청년들은 악한 자를 이..
베스도는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가서 심문을 받기를 원하는지 물어본다(9절). 바울은 자신이 유대인들에게 죄를 범하지 않았으니 그렇게 할 수 없다며, 로마 시민의 자격으로 황제에게 상소하겠다고 한다(10, 11절). 베스도는 이를 허락한다(12절).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가 베스도를 찾아오자(13절) 베스도는 그들에게 간략하게 바울에 대해 설명해 주고(14-21절) 아그립바는 흥미를 보인다(22절). 오늘 본문은 바울의 두 가지 신분을 서로 겹쳐 보여준다. 먼저 바울은 로마 시민으로서 자신의 권리를 사용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재판을 받는 대신 로마에서 재판을 받겠다고 선택했다(10, 11절).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로마 시민은 반역죄 혐의가 있을 때 로마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었다. 즉, 그는 자신의 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