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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묵상을 올린 지 석 달이 지났다. 그 사이 결혼도 했고, 새로운 직업도 얻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말씀 묵상을 소홀히 했던 것을 반성하며, 이제 9월 첫째 주부터 다시 말씀 묵상을 정리해서 올려보고자 한다. 우선 오늘 본문은 짤막하게 잡았다. 예수께서는 바리새인들의 음모를 알고 "거기"를 떠나가셨지만, 사람들은 그를 따랐다(15절). 예수께서는 그들을 고치시고(15절)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 경고하셨다(16절). 이는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이루기 위함이었다(17-21절). 오늘 본문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등장한다. 바리새인과 예수를 따르는 무리이다. 바리새인은 예수를 죽이려 했고(마 12:14), 무리는 예수를 따랐다(15절). 예수께서는 바리새인으로부터는 떠나가셨지만, 무리에게는 긍휼을 베푸셔서 병..
지극히 높은 주님의 나 지성소로 들어갑니다 세상의 신을 벗고서 주 보좌 앞에 엎드리리 내 주를 향한 사랑과 그 신뢰가 사그러져 갈 때 하늘로부터 이곳에 장막이 덮이네 이곳을 덮으소서 이곳을 비추소서 내 안에 무너졌던 모든 소망 다 회복하리니 이곳을 지나소서 이곳을 만지소서 내 안에 죽어가는 모든 예배 다 살아나리라 사랑하는 연변 단기 선교팀에서, 오늘 기도회 시간에 기도팀장이 부르자고 내놓은 곡이다. 처음 듣는 곡이었고, 기타 반주로 불렀기 때문에 멜로디 따라가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런데, 고맙게도, 기도팀장이 이 노래를 세 번 부르자고 했다. 허겁지겁 두 번을 따라 부르고 나니 마지막으로 부를 때에는 가사를 좀 둘러볼 여유가 생겼다. 그리고 만난 "내 주를 향한 사랑과 그 신뢰가 사그러져 갈 때"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