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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은 '파리 재앙'. 하나님은 모세에게 다시금 바로에게 전할 말을 주신다. 메시지는 동일하다.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20절) 그리고 재앙이 선포된다. 그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애굽 전역에 파리 떼가 창궐할 것이다(21절). 하지만 이번에는 재앙의 성격이 조금 달라진다. 하나님의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에는 파리가 없고, 오직 바로의 백성에게만 파리가 달라붙을 것이다(22-23절). 이 재앙을 지금까지의 세 가지 재앙과 연속선상에 놓고 보면 하나님의 능력이 점진적으로 선포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첫 핏물 재앙은 요술사들도 흉내낼 수 있는 재앙이었다. 두 번째 개구리 재앙은 재앙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하나님께만 있음을 보여준다. 세 번째 이 재앙은 요술사들이 ..
로마서 11장까지 유대인과 이방인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 섭리에 관해 이야기한 바울은, 새로운 주제로 들어선다. 새로운 주제는 바로 '교회'이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복음 앞에 하나가 되었다면, 그 하나 된 공동체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바울은 구약의 제사 대신 우리 몸을 드리는 제사를 이야기한다. 이것이야말로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이다(1절). 혹여 오해하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 바울은 바로 이어 몸으로 드리는 제사가 무엇인지 설명한다. 몸을 산 제물로 드리는 것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구별하는 것이다(2절). 바울의 논점은 간단하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성도라면, 이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