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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 1:14-2:3 본문

큐티

습 1:14-2:3

로보스 2016. 12. 9. 10:00

지난 본문에서 유다의 우상 숭배를 통렬히 꾸짖으시고 심판을 선포하신 하나님은 이제 "여호와의 날"을 말씀하신다(14절). 그 날은 용사들조차 다 우는 날(14절)이요, 온갖 환난과 어두움이 임하는 날(15-16절)이다. 그 날, 모든 사람들은 고통 당할 것이며(17절) 어떠한 수단으로도 자신을 구하지 못할 것이다(18절). 하나님께서는 모든 주민을 멸망시키실 것이라고 단호하게 선포하신다(18절).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다. 하나님은 희망의 가닥을 남겨두신다.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 임하기 전에(2절) 모이라(1절). 여기서 "모임"은 하나님의 말씀을 찾기 위한 모임으로 보인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에게 하나님을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할 때 심판을 면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3절).


모든 사람들이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을 버린 것 같아 보이는 그 때에도,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사람들은 남아 있었다(3절). 이는 멸망의 때에 의인으로 꿋꿋이 살아갔던 노아(창 6:9)를 떠오르게 하며, 아합의 때에 하나님께서 남겨두신 "칠천 명"(왕상 19:18)을 떠오르게 한다. 하나님은 그들을 "수치를 모르는 백성"이라 칭하시며(1절) 심판을 피할 방법을 알려주신다. 그 방법은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는 것이었다(3절).


하나님의 심판은 냉정하다(14-18절). 이는 그가 공의의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그 때에 하나님을 찾지 않은 자들은 몽땅 "놀랍게 멸절"될 것이다(18절). 하지만 하나님은 동시에 긍휼의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을 구하는 겸손한 자들을 버리지 않으신다(3절). 나도 그 자리에 그들과 함께 있을 수 있기를 원한다. 언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지 모르는 이 말세의 때에, 말씀대로 하나님을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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