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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1:23-3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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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1:23-32

로보스 2016. 10. 25. 22:01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시자 종교 지도자들이 와서 예수의 권위를 묻는다(23절). 예수께서는 세례 요한의 권위를 되물으셨고(24-25절), 그들은 대답하지 못했다(25-27절).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두 아들의 비유를 베푸시고(28-30절) 이로써 종교 지도자들의 위선을 폭로하신다(31-32절).


마태복음에 자주 드러나는 종교 지도자들과 예수 사이의 갈등이 다시 한 번 발생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들이 단순히 바리새인들이 아니라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었다(23절). 이들은 성전에서 가르치시는 예수께 나아와 '당신이 뭔데 성전에서 가르치느냐' 따지고 들었다(23절). 예수께서는 직접 대답하시는 대신 세례 요한이 참 선지자였는지 사이비 교주였는지를 물으셨다(25절). 그들은 요한을 참 선지자로 믿지 않았지만(25절) 백성을 두려워하여(26절) 진심을 말하지 못했다(27절). 여기서 그들의 위선이 드러난다.


이들의 위선을 보고 예수께서는 두 아들 비유를 베푸신다. 맏아들은 말로는 아버지의 말에 순종했지만 실천에 옮기지 않았고(28-29절), 둘째 아들은 말로는 거부했지만 행동으로 순종했다(30절). 이들 중 아버지의 뜻대로 행한 자는 둘째 아들이듯이(31절), 말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 같지만 실제로 세례 요한을 믿지 않은 종교 지도자들과 세례 요한을 믿은 "세리들과 창녀들" 중 하나님의 뜻대로 행한 것은 후자였다(32절). 예수께서는 그들이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31절).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무슨 말을 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의의 도"(32절)를 따르느냐 따르지 않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잘 아는 자들이었지만, 의의 도로 온 세례 요한을 거부하였기에 멸망하였다.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의의 도"로 오셨다. 그를 보고 "뉘우쳐 믿"을 때(32절) 하나님의 나라가 허락될 것이다. 껍데기 그리스도인이 아닌, "세리와 창녀"처럼 뉘우쳐 믿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한다. 주여, 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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