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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6:1-14

로보스 2015. 12. 19. 09:48

아하수에로는 우연히 역대 일기에서 자신을 죽이려는 음모를 모르드개가 고발했음을 읽고(1-2절) 이에 대한 포상이 안 되었음을 발견한다(3절). 그는 하만을 불러(4-5절) 포상 방법을 논의한다(6-9절). 자신이 그 수혜자일 것이라 생각했던 하만은 모르드개에게 포상이 내려지자(10-11절) 굴욕적으로 집으로 돌아왔고(12-13절), 이내 에스더의 잔치로 나아갔다.


본문은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하만은 모르드개를 죽이는 허락을 받으러 궁전 뜰에 나아갔지만(4절), 정작 그가 한 것은 모르드개를 영광스럽게 만든 것이었다(11절). 하만은 자신을 높이려고 하였지만(6-9절), 정작 그가 높인 것은 모르드개였다(10-11절). 이는 사람의 계획과 의도가 꼭 그대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의도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하만에게, 아내와 지혜로운 친구들은 이 일은 패배의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고 경고한다(13절). 흥미롭게도 이들은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문맥상으로는 명확히 무슨 의미인지 드러나지 않지만 하나님이 유다 자손의 일에 개입하신다는 의미로 이해해도 무리는 아닐 것 같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버려두지 않으시고 친히 그 일 가운데 개입하신다. 하나님의 백성을 거꾸러뜨리려는 악한 세력이 아무리 치밀한 계교를 꾸민다 해도, 결국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무력화하실 수 있다. 그 분을 신뢰함으로 오늘도 나아가는 내가 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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