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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67:1-7 본문

큐티

시 67:1-7

로보스 2015. 3. 24. 01:47

시인은 하나님께 복을 구한다. 은혜와 복을 주시는 것, 하나님의 얼굴빛을 비추시는 것(1절)을 통해 하나님은 당신의 구원 역사를 온 열방 가운데 알리신다(2절). 하나님의 통치(4절)가 선포될 때 온 땅이 함께 노래할 것이다(3, 5절). 하나님이 주시는 (물질적) 복은(6절) 하나님의 통치를 증명한다(7절).


일견 기복 신앙을 정당화하는 노래로 보이는 이 시편은,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하나님의 통치는 어떠한 것인가? "민족들을 공평히 심판하시며 땅 위의 나라들을 다스리"시는 것이다(4절). 그 통치 아래에서 모든 민족은 즐거워한다. 그리고 이 통치는 어떻게 드러나는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에게 복 주시는 것을 통해 드러난다(1-2, 6-7절).


이 시편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통치는 이중적이다. 지금 선민에게 임한 통치와, 장차 모든 민족에게 임할 통치를 모두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선민에게 임한 통치를 통해 모든 민족에게 임할 통치가 드러난다. 선민을 다루시는 모습 속에서 온전한 공의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미 그러나 아직"의 구도가 명확하게 보이는 메시지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시편은 일차적으로 유대인들에게 주어진 것이겠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동일하게 고백할 수 있다. 주님 오시기 전까지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복"과 "은혜"를 누림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체험하며 살 것이다. 아직 그 통치 아래에 들어오지 못한 민족도, 장차 주님의 통치가 완성되는 때에 함께 노래할 것이다. 시인을 따라 노래하자.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모든 민족과 방언들 가운데 수많은 주 백성 모였네

주의 보혈과 그 사랑으로 친 백성 삼으셨네

주를 향한 감사와 찬양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네

다만 내 소리 높여 온 맘을 다해 찬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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