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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수 8:24-29

로보스 2015. 1. 31. 00:22

매복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 아이 주민들을 이스라엘은 끝까지 추격하여 진멸한다(24-25절). 여호수아는 "단창을 잡아 든 손을 거두지 아니하였"다(26절). 아이 성은 불에 타 황폐한 무더기로 변해 버렸고(28절) 아이 왕 역시 나무에 달려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한다(29절). 이스라엘이 취한 것은 가축과 노략물 뿐이었다(27절).


오늘 본문에서 드러나는 것은 철저한 순종이다. 일견 잔혹해 보일 수 있는 이 기사는 사실 하나님의 명령에 충실하게 순종한 결과였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 것 같이" 아이와 그 왕에게 행하라고 명령하셨다(수 8:2).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 것은 무엇인가? "온전히 바치"는 것이었다(수 6:18). 이스라엘은 그 명령에 따라 아이 주민들을 바쳤다(26절).


이스라엘이 가축과 노략물을 취한 것 역시 순종이었다(27절). 하나님께서 그 온전히 바치는 중에 "탈취할 물건과 가축은 스스로 가지"라고 명하셨기 때문이다(수 8:2). 아이 왕의 처형 장면에서도 율법에 대한 순종이 드러난다. 아이 왕을 나무에 매단 것은 그가 저주 받은 자라는 뜻으로, 율법에 따르면 그 시체는 밤새도록 두지 않아야 했다(신 21:23). 이스라엘은 이를 준수하여 "해 질 때에" 그 시체를 내렸다(29절).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 한 구절 한 구절을 소중히 여기고 그 말씀에 따라 모든 일을 진행하였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혹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식의 신앙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 스스로를 돌아보며 다시금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는 나 자신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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