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os credit
고전 12:1-11 본문
바울은 이제 화제를 전환하여 "신령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1절). 그는 먼저 성령의 사역을 이방인의 우상과 비교한다. 하나님을 몰랐던 시절에는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끌려 갔지만(2절), 성령을 받은 이후에는 예수를 주님이시라고 고백하게 되었다(3절). 즉, 성령은 우리에게 올바른 길을 일러주시고 신앙을 고백하게 하시는 분이다.
은사, 직분, 사역이 여러 가지일지라도 성부, 성자, 성령은 같은 분이다(4-6절). 즉, 주신 은사가 다르게 보이는 것은 주시는 분이 다르기 때문이 아니라 유익하게 하는 방법이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7-11절). 바울이 여기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은사의 종류가 아니라 그 은사들의 원천이다. 모든 은사는 "같은 한 성령이 행"하시는 것이다(11절).
교회 안의 여러 사람들을 보며 많은 생각이 교차한다. 특히 나와 생각이 맞지 않는 사람들을 볼 때, 나도 모르게 정죄의 마음이 먼저 들곤 한다. 성령께서 주시는 은사와 직분, 사역이 각기 다른데 내가 그것을 어찌 판단하겠는가? 특별히 오늘은 우리 임원단을 위해 기도하길 원한다. 때로는 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유익하게 하려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그들을 신뢰하길 원한다. 주님, 나의 교만을 치소서.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