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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출 2:1-10

로보스 2014. 7. 3. 22:59

출애굽기 1장에서 애굽 왕의 폭정을 설명한 기자는, 이제 구체적인 내러티브로 들어선다. 레위 남자가 레위 여자에게 장가를 들었다(1절). 이는 출애굽기가 기록되던 당시를 생각해 볼 때, 모세가 순수한 레위 혈통이었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 모세는 "잘생긴" 아이였다(2절). 이 역시 신적 축복으로 간주되었다. 즉, 모세는 태생부터 순수한 혈통에 하나님의 복을 받고 태어난 아이였던 것이다.


그러나 바로가 모든 남자 아이를 "나일 강에 던지"라고 명령했으니(출 1:22), 모세의 부모는 이를 따라야 했다. 그들은 단순히 아이를 던져서 죽이는 대신 갈대 상자에 넣어 그 운명을 살펴보기로 했다(3-4절). 이 상자는 애굽 공주의 손에 들어가게 되고(5절) 그녀는 이 아이를 불쌍히 여겨 양자로 삼는다(6, 10절). 게다가 친모가 모세의 유모가 되는 놀라운 기적까지 맛보게 된다(7-9절).


본문은 무엇을 말하는가? 이스라엘 자손을 구원하고자 하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가이다. 날샘처럼 섣불리 모세를 우리와 등치시키는 것은 위험하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구원하기 위해 특별히 택하신 자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 자를 모태에서부터 택하셔서 복을 내려주셨고,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기적적인 일들을 통해 그를 구원하셨다.


하나님은 사람의 행위가 어떠하든 자신의 뜻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다. 나는 그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는가? 하나님이 세상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백성을 버리지 않으시고 끝까지 지키실 것을 믿는가? 그렇다면 그 백성의 하나로서, 그 하나님의 역사를 목도하며 감사하는 내가 되길 원한다. 주의 일을 속히 이루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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