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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12:1-2 본문
로마서 11장까지 유대인과 이방인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 섭리에 관해 이야기한 바울은, 새로운 주제로 들어선다. 새로운 주제는 바로 '교회'이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복음 앞에 하나가 되었다면, 그 하나 된 공동체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바울은 구약의 제사 대신 우리 몸을 드리는 제사를 이야기한다. 이것이야말로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이다(1절). 혹여 오해하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 바울은 바로 이어 몸으로 드리는 제사가 무엇인지 설명한다. 몸을 산 제물로 드리는 것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구별하는 것이다(2절).
바울의 논점은 간단하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성도라면, 이 세대의 논리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따라야 한다. 다른 말로 하면 세상으로부터 구별된, "거룩한 백성"이 된 것이다. 그 삶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삶인가는 이후 본문에서 바울이 다룰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본다. 교회 안에서조차 높아지고 인정 받는 것이 목표가 된 이 세상에서, 나는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 낮은 자리를 향하고 있는가? 나 하나의 부귀영달이 아닌, 섬김과 순종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있는가? 스스로 돌아보고 돌이키는 내가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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