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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5:1-6 본문
본문은 칭의의 결과에 대해서 설명한다. 우리는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들이다(1절). 그렇다면 우리에게 무엇이 주어지는가? 우리는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되었다(1절). 또한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고,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게 되었다(2절).
이 모든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된 것이다(1절).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는 순간,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본래 원수였던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화평이 선포된다(롬 5:10, 골 1:21-22). 저주에 빠져있던 우리가 은혜로 옮겨지고, 천박한 우리가 영광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바울은 우리가 받은 축복이 세상의 행복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한다. 우리는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게 된다(3절). 바울은 우리에게 환난이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 이는 기복신앙을 가진 독자들을 겨냥해서 쓴 것으로 보인다. 바울은 이어 환난의 이점을 자세하게 논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왜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는가? 환난 중에 우리는 인내를 배운다(3절). 우리가 인내를 갖고 연단을 받으면 결국 소망에 이른다(4절). 이 소망은 헛된 것이 아니다(5절).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그리스도께서 죄인인 우리를 위하여 죽으신 그 놀라운 사랑(6절)이 성령을 통해 우리 마음에 인쳐져 있기 때문에(5절) 우리의 소망은 가치를 갖는다.
내게 주어진 복을 돌이켜 본다.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 것, 은혜에 들어가는 것,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는 것, 그리고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는 것. 세상이 줄 수 없는 놀라운 복이지만, 정작 나는 그 가치를 올바로 깨닫고 있지 못한 것 같다. 그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다시 깨닫는 내가 되길 원한다. 성령으로 보증된 그 사랑, 그 사랑만 붙들고 환난을 이겨내는 내가 되길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