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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3:21-26 본문
오늘 본문에는 복음의 요체가 드러난다. 지난 본문까지 율법으로 의로워질 수 없음을 역설한 바울은, 율법 외에 새로운 "의"가 나타났다고 말한다(21절). 이 의는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이다(22절). 바울은 여기서 죄와 의의 무차별성을 논한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구분 없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고 율법으로는 의를 얻을 수 없게 되었다(23절). 하지만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구분 없이 "차별이 없"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24절).
하나님은 예수를 "화목제물"로 삼아 인간들의 죄를 간과하셨다(25절). 이는 자신이 길이 참으시고 의로우신 분임을 나타내시는 동시에 예수를 믿는 자를 의롭게 여기심을 보여주는 것이다(26절). 바울이 여기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 가져온 결과를 "속량"(24절), "화목제물"(25절), "죄를 간과하심"(25절), "의롭다 하심"(26절) 등으로 다채롭게 표현하고 있음에 주목하자.
예수 그리스도의 "피"(25절)라, 이 어찌 고난주간에 딱 맞는 말씀 아니겠는가. 난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리스도 예수의 피가 나를 구원하였다. 예수께서는 자기 몸을 찢으시고 피를 흘리사 나의 죄를 대속하셨다. 한낱 인간을 위해 그 아들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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