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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2:17-3:6 본문

큐티

말 2:17-3:6

로보스 2018. 6. 26. 09:29

하나님은 유다가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라는 말로 하나님을 괴롭혔다고 하신다(17절). 유다 사람들의 이 질문은 악인들이 번성하고 성공하는 것에 대한 의문으로, 결국 하박국의 질문과도 맞닿아 있다.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합 1:13)


이에 대한 하나님의 답은, 하박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임하셔서 모든 것을 심판하실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자가 하나님의 길을 준비할 것이고, 하나님이 그 성전에 임하실 것이다(1절). 이 예언은 세례 요한과 예수 그리스도에게 적용되어 왔다(막 1:2). 즉, 세례 요한은 "길을 준비"했고, 이제 예수께서 "성전"에 임하셔서 하나님의 심판을 행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결국 이 땅을 정결하게 하는 것으로, 말라기는 이를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에 비유하고 있다(2절). 이 심판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이루어진다. 첫 번째는 레위인을 정결하게 하는 것이다(3절). 이제 제사가 회복되어 봉헌물이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향기로 올려질 것이다(3-4절). 두 번째는 악한 자들을 소멸하는 것이다(5절). 여기서 하나님은 매우 구체적으로 죄목들을 열거하시는데, 대부분이 다른 인간을 압제하는 죄악인 것을 주목할 만 하다. (특히 이민자와 난민에 대한 뉴스가 많은 요즘, "나그네를 억울하게 하"는 죄에 대한 언급이 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본문의 예언은 하나님이 변하지 않는 분이심을 선포하면서 마무리가 된다(6절). 즉, "정의의 하나님"(17절)은 옛적부터 지금까지 동일하신 분이시기에, 지금의 불의를 못 본 척 하지 않으시고 결국 심판하실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불변성은 이스라엘이 소멸되지 않는 근거가 된다. 이는 하나님이 그 약속을 옛적과 동일하게 기억하시기 때문이다. 설사 이스라엘이 죄악을 범하여도,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을 지키신다(애 3:22).


우리는 악인이 득세하는 것을 보면서 "정의의 하나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되묻곤 한다. 그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답은, 끝내 정의의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심판하실 날이 오리라는 것이다. 예수께서 오심으로 하나님의 심판은 시작되었고, 이제 세상 끝날에 그 심판이 완성될 것이다. 그 날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온전하게 회복될 것이고, 모든 악와 불의는 소멸될 것이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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