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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을 끝까지 버리지 않으신다. 나는 죄로 인하여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나를 위하여 논쟁하시고 나를 인도하실 것이다(9절). 이것이 바로 바울 사도의 고백에 담긴 놀라운 진리 아니겠는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롬 7:24-8:2) 탄식하며 자비를 구하는 그의 백성이 되길.
"재앙"이 임하였다(1절). 악이 횡행하고 불신과 적대가 가득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 가운데에 형벌의 날이 임하였으니 이제는 그들이 요란하리로다"(4절) 이 형벌의 날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임하심으로 이 땅에 선포되었다(요 9:39).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자들, 즉 자신의 힘으로 자신을 구원하려 하는 악인들은 구원의 길을 거부하였으므로 이미 심판을 받은 것이다(요 3:18). 그렇다. 이 세대는 이미 형벌 받은 세대 아니겠는가. 서로를 뜯고 찌르고 죽이는 이 참담한 광경이 심판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지금은 잘 되는 것처럼 보이는 악인의 평온한 때는 광음처럼 지나가고 그들이 수욕과 고통을 당할 때가 또 온다. 주여, 구원의 날에 나를 기억하소서. 불쌍히 여기소서.
"오므리의 율례와 아합 집의 모든 예법"(16절), 즉 우상 숭배와 혼합주의를 행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매가 예비되었"다고 하시며(9절) 준엄한 심판을 선포하신다(14-15절). 하지만 이 우상 숭배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우상 숭배가 아니다.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우상 숭배는 불의한 재물, 가증한 에바, 부정한 저울, 거짓 저울추, 강포와 거짓(10-12절), 즉 한 마디로 이웃을 속이고 포탈하는 행위이다. 이웃을 괴롭히면서 겉으로만 종교 행위를 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매"를 대신다. 나는 그렇게 살고 있지 않은지 돌아본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거창한 종교 행사나 제물이 아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정의와 인자, 그리고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동행을 추구하다 정의와 인자를 잃거나 정의와 인자를 쫓다 동행에 실패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할 것이다. 참된 신앙은 이들 모두를 동전의 양면처럼 품고 사는 것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사는 내가 되길.
지금 본문의 말씀이 펼쳐지고 있는 무대는 법정이다. 검사는 하나님이요, 피고는 이스라엘이다. 배심원들은 "산들과 땅의 견고한 지대들"이다(2절).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과 "변론"하여 잘잘못을 가리길 원하신다. 천하 만물이 이를 듣고 증인이 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렇다. "내 백성아 내가 무엇을 네게 행하였으며 무슨 일로 너를 괴롭게 하였느냐"(3절) 하나님은 과거를 돌아보며 하나님이 하신 일을 상기하길 원하신다. 하나님이 상기시키시는 일은 출애굽 사건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지도자를 보내주셨고(4절), 저주에서 구해주셨으며, 모든 행로를 지켜주셨다(5a절). 출애굽 사건을 돌이켜 본다면, 하나님이 공의로우신 분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5b절). 흥미롭게도, 미가서에는 이스라엘 백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