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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 족속의 통치자들"을 향한 경고(1-4절)와 "내 백성을 유혹하는 선지자들"을 향한 경고(5-8절)가 이어진다. 대한민국의 우두머리들과 한민족의 통치자들은 정의를 알고 있는가? 복과 평강을 외치는 한국 교회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있는가? 미가서는 참으로 '지금 이곳에' 필요한 예언서라는 것을 절감한다. 나라와 교회를 위해 하나님 앞에서 무릎 꿇는 사람이 되길.
지난 본문에 등장했던 "그들"이 또 나타난다(6절). 그들은 참된 예언을 중지시키고(6절) 헛된 예언에 귀를 기울인다(11절). 하나님께서는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유익"한 말씀을 선포하시는데(7절), 악인들의 귀에는 "욕하는 말"(6절)로 들릴 뿐이다. "그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하나님은 참담하게 말씀하신다. "근래에 내 백성이 원수 같이 일어나서..." (8절) 하나님의 백성이 원수처럼 행동한다. 강도짓을 하고 부녀와 자녀들을 괴롭힌다(8-9절). 이 죄는 더러운 것이라, 하나님께서는 이를 "반드시 멸"할 것이라고 다짐하신다(10절). 하지만 그렇다고 이스라엘에 소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분명 하나님의 백성 중에는 "남은 자들"이 있을 것이다(12절). 그 하나님의 양떼를 목자 되신 하나님께서 친..
본문은 악한 자들의 죄악(1-2절)과 그에 대한 보응(3-5절)을 기술한다. 유의할 점은 이들이 이방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즉 이스라엘과 유다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본문에 기술된 죄악을 나와 상관 없는 "세상"의 죄악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죄악으로 돌아보고 통회해야 할 것이다. 선지자가 꾸짖는 이스라엘의 죄악은 "탐욕"이다. 밭들과 집들이 탐난 그들은 사람과 그의 소유를 강탈한다(2절). 그리고 이를 위해 침상에서부터 계략을 세우고 치밀하게 준비한다(1절). 하나님은 이를 그냥 지켜보지 않으시고 "재앙을 계획"하셨다(3절). 남의 것을 빼앗던 자들의 소유는 결국 그들을 떠날 것이다(4-5절)! 이 말씀은 일견 강도나 사기범을 향하는 것 같지만, 사실 그 죄의 본질은 '내가 남보..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심판을 선포한 지난 본문에 이어 오늘 본문에서는 그 심판의 구체적인 내용이 다루어진다. 이 심판이 얼마나 극심했는지 미가 선지자는 "들개 같이 애곡하고 타조 같이 애통"한다(8절)고 말한다. 10절부터 15절에 걸쳐, 본문은 이스라엘 성읍 가운데 임한 심판을 묘사한다. 주석을 참고해보니 이 성읍들은 미가의 고향이 모레셋(미 1:1) 근교에 있던 성읍들이라고 한다. 일견 어색해 보이는 심판의 표현들은 언어유희를 위해서 일부러 도입된 것이다. 예를 들어 "베들레아브라"(10절)는 히브리어로 '티끌의 집'이라는 뜻인데, 이에 맞추어 본문은 "티끌에 굴렀도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16절에서는 자식에게 임한 심판을 설명한다. "네 기뻐하는" 자식들이 "사로잡혀 너를 떠났"기 때문에 그..
새로 미가서를 시작한다. 본문은 예언자에 대한 소개(1절), 서론(2절), 본론(3-7절)으로 이루어져 있다. 예언자는 "모레셋 사람 미가"로 "유다의 왕들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를 살던 사람이다(1절). 이 시대가 어떠한 시대인가? 힘이 세진 앗수르 제국이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끝내 정복(왕하 17:1-18)하고, 유다 역시 점령 직전까지 갔던 시대(왕하 18:9-19:37)이다. 예언의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 열왕기 기사를 조금 더 연구하자면, 이 시대는 이방 종교가 기승을 부리던 시대(왕하 17:7-20)이다. 여호와 신앙을 지켜야 할 이스라엘 백성이 율법을 떠났고 대신 복술과 사술, 우상 숭배를 따랐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듯 이들이 온전히 배교한 것은 아니었다. 이들의 신앙은 혼합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