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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그 마지막 날 임할 영광과 심판을 간명하게 묘사하며 요엘서를 마무리한다. "유다"와 "싯딤 골짜기"에 임한 복(18절)과 대조적으로, "애굽"과 "에돔"은 황폐해질 것이다(19절). 왜 그런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당하는 고난을 묵과하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이다. 때가 차면 하나님이 그 고난을 갚아 주실 것이다(19, 21절). 요엘서의 마지막 절은 "여호와께서 시온에 거하심이니라"(21절)라고 선포하고 있다. 이는 에스겔서에서 가증한 죄악이 벌어지는 성전을 떠난 하나님의 영광(겔 11:23)이 다시 돌아오는 회복 장면(겔 43:1-5)을 연상시킨다. 또한 계시록에서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실 것이라고 선포하는 장면을 떠올린다(계 21:3). 그렇다. 마지막 때가 되면 하나님이 우리와 ..
본문은 지난 번 본문에 이어 하나님의 (최후) 심판에 대해 묘사하고 있다. 지난 본문에서 하나님은 "만국을 모아 데리고 여호사밧 골짜기에 내려가서 ... 거기에서 그들을 심문"하시겠다고 몸소 말씀하신다(욜 3:2). 그 과정이 오늘 본문에서 좀 더 박진감 넘치게 그려진다. 하나님은 우선 "모든 민족"(9절)에게 전쟁 준비를 하여 여호사밧 골짜기로 모이라고 선포하신다. "보습을 쳐서 칼을 만들"고 "낫을 쳐서 창을 만드는" 것(10절)은 할 수 있는 한 모든 자원을 끌어내서 전쟁 준비를 하라는 의미로 보인다. 그렇게 준비한 전쟁에서 하나님은 "주의 용사들"을 사용(11절)하여 모든 민족을 심판하실 것이다(12절). 하나님은 마치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것 같다. "할 테면 해보아라. 너희가 최선으로 준비한 전..
본문은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유다를 회복시키신 후(1절) "만국"을 "심문"하시는 장면(2절)을 그려내고 있다. 그들의 죄악은 무엇인가? (1) 하나님의 땅을 나눈 죄(2절) (2) 하나님의 백성을 끌고 가 팔아버린 죄(3, 6절) (3) 하나님의 보물을 빼앗은 죄(5절)이다. 이 죄악의 결과로 그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죄와 동일한 형태의 처벌을 받게 되었다(7-8절). 본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하나님의 소유권이다. 하나님은 반복하여 이스라엘에 대한 자신의 소유권을 주장하신다. "내 백성", "내 기업", "나의 땅"(이상 2절), "내 백성"(3절), "내 은과 금", "나의 진기한 보물"(이상 5절). 이러한 하나님의 소유권을 침해한 자들에게 하나님은 진노로 심판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그의 소..
본문은 "그 후에"라는 단어로 시작되어(28절) 역시 지난 본문과 연결되어 있음을 표현한다. 그 후는 언제인가? 하나님께서 그 백성의 눈물 섞인 간구(욜 2:12-17)를 들으시고 그 백성을 회복시키신 때(욜 2:18-27)이다. 백성이 회복된 이후,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에게 당신의 영을 부어주신다(28-29절). 최후 심판의 날이 임하기 전, 이적이 일어날 것이고(30-31절) 이 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32절). 이 본문이 흥미로운 것은 바로 이 본문이 사도행전 2장에서 성령이 임하신 것을 두고 사도 베드로가 해석의 열쇠로 삼은 본문이기 때문이다(행 2:17-21). 베드로는 본문의 "내 영"을 행 2장에서 임한 성령으로 보는데, 따라서 오늘 본문에 따르면 그 전에 백성의..
본문은 "그때"(18절)에 일어날 놀라운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때는 어떤 때인가? 지난 본문을 참조하자면, 하나님의 백성이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께 돌아올 때이다(욜 2:12). 그 때에 하나님께서는 적군을 쫓아내시고(20절) 황폐한 땅이 다시 생산력을 회복하여(22-23절) 풍성한 식량을 제공하도록 하실 것(19, 24-26절)이다. 내 눈길을 사로잡은 표현은 반복해서 등장하는 "내 백성이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라는 구절(26, 27절; 19절 참조)이었다. 이는 이스라엘의 기도 "이방의 조롱거리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욜 2:17)에 대한 응답이다. 하나님이 무력하다는 조롱 앞에서 하나님께 애통하며 울부짖는 기도, 하나님은 이를 저버리지 않으시고 당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