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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묵상을 올린 지 석 달이 지났다. 그 사이 결혼도 했고, 새로운 직업도 얻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말씀 묵상을 소홀히 했던 것을 반성하며, 이제 9월 첫째 주부터 다시 말씀 묵상을 정리해서 올려보고자 한다. 우선 오늘 본문은 짤막하게 잡았다. 예수께서는 바리새인들의 음모를 알고 "거기"를 떠나가셨지만, 사람들은 그를 따랐다(15절). 예수께서는 그들을 고치시고(15절)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 경고하셨다(16절). 이는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이루기 위함이었다(17-21절). 오늘 본문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등장한다. 바리새인과 예수를 따르는 무리이다. 바리새인은 예수를 죽이려 했고(마 12:14), 무리는 예수를 따랐다(15절). 예수께서는 바리새인으로부터는 떠나가셨지만, 무리에게는 긍휼을 베푸셔서 병..
안식일에 예수의 제자들이 밀밭에서 이삭을 잘라 먹자(1절) 바리새인들이 이를 지적하였다(2절). 예수께서는 다윗의 이야기(3-4절)와 율법 규정(5절)을 들어 이들을 반박하시고(7절) 당신이 안식일의 주인이심을 선포하셨다(6, 8절). 이후 회당에서(9절) 손 마른 사람을 만난 예수께 사람들은 안식일의 치료 행위를 가지고 시비를 걸었다(10절). 예수께서는 선을 행하는 것이 옳다고 하시면서(11-12절) 그를 치유하셨고(13절), 바리새인들은 예수를 죽일 모의를 시작했다(14절). 오늘 본문은 안식일 규정에 관한 두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 중 마지막 안식을 기념하며 모두가 안식을 취하는 날이었다(출 20:8-11; 신 5:12-15). 그런데 제자들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
예수께서는 맹인 두 명의 간청을 듣고(27-28절) 그들의 눈을 만져(29절) 낫게 하셨다(30절). 그들은 나가서 예수의 소문을 퍼뜨렸다(31절). 또한 귀신 들려 말 못하는 사람도 예수 앞에 오자(32절) 귀신이 나가고 치유되었다(33절). 무리는 이를 보고 놀랍게 여겼지만(33절) 바리새인들은 예수를 비방하였다(34절). 이와 같이 예수께서는 가르치고 전도하고 치유하는 사역을 곳곳에서 하셨다(35절). 오늘 본문은 절묘하게 구성되어 있다. 우선 첫 번째 기사의 맹인은 두 명이었다. 이 사실이 왜 중요하냐면, 율법에서 규정한 증인의 최소 인원수가 둘이었기 때문이었다(신 19:15). 이 맹인들은 (예수의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나아가 예수의 소문을 사방에 퍼뜨렸다(31절). 마태가 이들이 두 명이..
오늘 본문은 산상수훈의 결론 부분이다. 예수께서는 반석 위에 지은 집(24-25절)과 모래 위에 지은 집(26-27절)을 비유로 들어 예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와 행하지 않는 자의 결국을 설명하신다. 이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그 가운데 권위가 있었기에(29절) 가르치심에 크게 놀랐다(28절). 오늘은 뒤에서부터 살펴보자. 예수의 말씀을 듣던 "무리들"은 예수의 말씀에 놀랐다(28절). 서기관들과 달리 "권위 있는 자"로서 말씀하셨기 때문이었다(29절). 여기서 말하는 "권위"(ἐξουσία)는 마태복음의 다른 곳에서는 "권능"으로 번역되기도 하였는데(9:6; 10:1), 맥락으로부터 볼 때 신적인 권위/권능을 가리킨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즉, 당시 서기관들에게는 신적인 권위가 없었지만 예수께는 신적..
오늘 본문은 "열매", 즉 행함에 관한 말씀이다. 거짓 선지자들은 겉으로는 선하나 악한 열매를 맺는다(15-16절). 이를 설명하기 위해 예수께서는 열매가 나무의 정체성을 결정한다는 비유를 제시하신다(17-20절). 악한 열매를 맺는 나무는 불에 던져질 것이다(19절). 이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는 자들을 가리켜 하시는 말씀이다(21-23절). 거짓 선지자들을 분별하는 방법은 "열매"를 보는 것이다(16, 20절). 좋은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는다면(17-18절), 열매의 종류가 결국 나무가 어떠하냐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못된 나무, 즉 나쁜 열매를 맺는 나무는 "찍혀 불에 던져"질 것이라고 경고하신다(19절). 메시지는 분명하다. 좋은 열매를 맺으..
오늘 본문에는 두 가지 교훈이 등장한다. 소위 '황금률'(12절)과 '좁은 문의 교훈'(13-14절)이다. 우선 '황금률'은 내가 대접받고 싶은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역지사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12절). 흥미로운 것은, 예수께서 이 메시지로서 율법과 선지자, 즉 구약을 요약하셨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산상수훈 초반에 "율법과 선지자"를 언급하신 것을 생각해보면(마 5:17), 어쩌면 거기부터 12절까지가 하나의 덩어리로 예수께서 구약을 재해석하신 내용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은 좁은 문의 교훈이다.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좋아보이지만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그렇지 않다. 따라서 예수께서는 좁은 문을 사모하라고 하신다(13-14절). 여기서 '좁은 길'과 '넓은 길'은 무엇을 가리키는 것..
두 번째 "의"는 기도에 관한 것이다. 마태복음 6장에서 기도에 대해 다루는 부분은 5-15절의 넓은 부분이나, 7-15절은 지금 살펴보고 있는 큰 주제인 '외식'에서 조금 거리가 있어 보이기에 오늘은 5-6절만 묵상한다. 기도 생활에서 외식하는 자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기도한다(5절). 예수께서는 이들도 이미 그들의 상을 받았다고 말씀하신다(5절). 그렇다면 올바른 기도 생활은 무엇인가?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나의] 아버지께 기도하"는 것이다(6절). 그 때에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그 기도를 갚으실 것이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은 공예배에서 기도하지 말라거나, 다른 이들 앞에서 절대로 기도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외식함으로 기도하는 것을 경계하..
마지막으로 원수에 관한 계명이다. 예수께서는 율법의 가르침을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로 요약하셨다(43절). 전반부는 율법에 등장하는 말이다.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 그러면 네가 그에 대하여 죄를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레 19:17-18) 하지만 후반부는 율법에 문자적으로 등장하는 규정이 아니다. 율법은 도리어 개인적 원수에 대한 사랑을 가르친다. "네가 만일 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보거든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지며"(출 23:4) 따라서 이는 율법 그 자체를 가리킨다고 하기보다, 당시 사람들의 율법관을 반영한다고 보는 것이 더 ..
보복에 관한 계명도 새롭게 된다. 율법은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고 명령한다(38절). 이 계명을 모세오경에서 찾아보면 총 세 번 등장한다. 그러나 각각의 맥락은 조금씩 다르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곳은 출애굽기다. "그러나 다른 해가 있으면 갚되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덴 것은 덴 것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지니라"(출 21:23-25) 이는 임신한 여인을 쳐서 낙태시켰을 때의 배상에 이어 나오는 규정으로, 그 여인이 그 이상의 해를 입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규정하고 있다. 다음은 레위기다. "사람을 쳐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요 짐승을 쳐죽인 자는 짐승으로 짐승을 갚을 것이며 사람이 만일 그의 이웃에게 상해를..
오늘 본문은 맹세에 관한 율법을 다룬다. 율법은 거짓 맹세를 금하고 맹세한 것을 지키라고 하지만(33절; 레 19:12), 예수께서는 아예 맹세를 하지 말라고 명하신다(34절). 그 이유는 무엇을 걸고 맹세하든 그 대상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34-36절). 여기서 맹세가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한 번 살펴 보자.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기록한다. "사람들은 자기보다 더 큰 자를 가리켜 맹세하나니 맹세는 그들이 다투는 모든 일의 최후 확정이니라"(히 6:16) 즉, 맹세는 자신의 말이나 약속이 신뢰를 얻지 못할 때 더 큰 권위에 의존하여 신뢰를 얻는 행위이다. 예수께서는 그것을 금하셨다. 대신 예수께서 가르치신 것은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해야 한다는 것이..
이번에는 간음에 관한 율법을 "완전하게" 하신다(27절). 간음 금지 역시 십계명에 등장하는 중요한 계명(출 20:14, 신 5:18)으로, 율법의 많은 부분이 성적 문란을 금지하고 징계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예수께서는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는 이미 간음죄를 범한 자라고 선포하신다(28절). 행동으로 죄를 드러내지 않더라도 마음 속에 이미 그 욕망을 품은 사람은 죄인이라는 것이다. 더욱 무섭게도, 예수께서는 눈이 나를 실족하게 한다면 빼버리는 것이 낫고(29절), 손이 나를 실족하게 한다면 찍어 내버리는 것이 낫다고 선언하신다(30절). 이는 죄를 지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장애인으로 사는 것이 낫기 때문이다. 마태복음에서 "지옥"(γέεννα)은 미래에 찾아올 심판의 한 가지 형태로 보인..
지난 본문, 즉 율법을 완성하러 온 예수 그리스도(마 5:17-20)에 관한 본문에 이어, 이제 구체적인 각론이 다루어진다. 앞으로 총 다섯 개의 율법 계명이 하나하나 "...하라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의 패턴으로 인용되고, 율법을 완전하게 하시는 예수의 사역이 어떠한 것인지 구체적으로 다루어진다. 오늘 본문은 그 중 첫 번째로 살인에 관한 계명을 다룬다. 율법은 살인을 엄격히 금하고 있다(21절). 살인 금지 계명은 십계명의 한 조항으로 들어가 있으며(출 20:13, 신 5:17), 율법의 많은 부분이 사람을 죽였을 경우에 어떻게 치리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예수께서는 그 계명을 더 확장하신다. "형제에게 노하는" 것,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것, "[형제를 대하여]..
산상수훈이 계속된다. 예수께서는 율법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려 오셨다(17절). 율법은 영원한 것이요(18절), 인간의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19절). 따라서 우리의 의는 율법주의자들보다 나아야 한다(20절). 상황이 어려워서 오늘 큐티는 짧게 줄인다.
예수께서는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에 나가셨다(1절). 40일을 금식한 후(2절)에 마귀가 나타나 먹을 것으로 유혹한다(3절). 예수께서는 말씀으로 물리치신다(4절). 다음으로 마귀는 예수를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5절) 뛰어내리라고 유혹한다(6절). 예수께서는 다시 한 번 말씀으로 물리치신다(7절). 마귀는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경배하면 모든 것을 주겠다고 유혹한다(8-9절). 예수께서는 말씀으로 그를 물리치셨고(10절), 마귀는 떠나갔다(11절). 이 익숙한 본문에서 무엇을 읽어야 하는가? 먼저 이 시험의 의미를 생각해 보길 원한다. 예수께서는 "광야"(1절)에서 "사십 일"(2절)을 금식하시고 시험을 받으셨다. 마귀는 두 번 예수에게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3, 6..
지난 본문에서 복음의 요체를 설명한 바울은 디도에게 자신의 가르침을 전할 것을 권하는 한편(8절), 무익한 논쟁(9절)과 이단(10-11절)은 피하라고 명한다. 즉,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인이 집중해야 하는 가르침이 무엇인지, 그리고 버려야 하는 가르침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다. 첫째로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말씀은 '복음'과 복음으로부터 기인하는 바울의 여러 가르침이다(8절). 바울이 이야기하는 "이 여러 것"(τούτων)은 2장부터 3장 전반에 이르는 가르침을 총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마디로, 신중하고 경건하여 세상으로부터 비방을 받지 않게 살라는 가르침이다. 이 가르침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다. 다음으로 우리가 피해야 하는 가르침은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
앞선 본문에서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언급한 바울(딛 1:9)은 그들이 어떤 자들인지 부연한다. 그들은 할례파 중에 많이 있고(10절),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 잘못된 가르침을 베풀어 가정들을 무너뜨린다(11절). 겉으로는 하나님을 따르지만 행위로 하나님을 저버린 자들이다(15-16절). 바울은 디도에게 그레데인들을 엄히 꾸짖어(13절) 올바른 가르침을 따르게 하라고 권면한다(14절). 오늘 본문은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다. "할례파"(10절)나 "그들이 하나님을 시인"한다(16절)는 표현으로 보건대 이들은 율법주의자들이었던 것 같다. 이들은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 명령"을 가르쳤는데(14절), 15절로 보건대 깨끗한 것과 더러운 것을 율법대로 엄격히 구분하여..
야고보는 이제 차별과 사랑에 대해 가르친다(1절). 어떤 이들은 부자와 가난한 자를 차별하나(2-3절) 이는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4절). 흥미롭게도 야고보는 가난한 자를 선으로, 부자를 악으로 놓고 설명한다. 가난한 자는 "믿음에 부요"한 자요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자들(5절)인 반면, 부자는 그리스도인들을 억압하고(6절) 예수의 이름을 비방하는 자들(7절)이다. 야고보는 이어 율법을 근거로 차별을 반대한다. 율법은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가르친다(8절). 따라서 차별하는 것은 율법을 범하는 것이고(9절), 그 외의 모든 율법을 지킨다 해도 이것 하나만으로 범법자가 된다(10-11절). 하지만 야고보가 단순한 율법주의자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유의 율법"을 언급하는데(..
로마서 3:10은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는 시편 14편과 53편의 인용이다. 2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3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시 14:2-3) 2하나님이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3각기 물러가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 없으니 한 사람도 없도다 (시 53:2-3) 그런데 오늘 전도서를 읽다가 비슷한 지혜가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15내 허무한 날을 사는 동안 내가 그 모든 일을 살펴 보았더니 자기의 의로움에도 불구하고 멸망하는 의인이 있고 자기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장수하는 ..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이 무슨 의미를 갖는지 설명하고(9-15절), 이어 그것에 기반하여 육체의 규율을 따르는 것이 무의미함을 논증한다(16-23절). 그리스도는 누구신가? 그는 하나님의 성육신이요(9절), 모든 권세의 원천이시다(10절). 우리는 그로 인하여 새로워졌다. 의식적인 할례가 아니라(11절) 세례를 통해 새 삶을 얻었고(12절), 죄사함을 입었다(13-14절). 이제 악한 권세는 무력해졌다(15절). 따라서 더 이상 율법 규정이 우리를 옭아매지 못한다(16-18절). 율법 규정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을 방해한다(18-19절). 우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었을 때(12절) 세상의 초등학문 또한 같이 죽었다(20-22절). 이 규정들은 마치 유익..
이스라엘 자손은 미스바에 모여서(1-2절) 이 일이 어떻게 된 것인지 듣고자 했다(3절). 레위 사람은 기브아에 유숙하러 갔다가 봉변을 당한 이야기(4-6절)를 들려주고, 이스라엘의 결단을 촉구한다(7절). 이 말을 들은 모든 백성은 합심하여 기브아를 치고 그들을 징계하기로 결의한다(8-11절). 우선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총회가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나는 본문이 이 총회와 결의를 악하게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이는 총회가 "여호와 앞"에서 이루어졌고(1절) "하나님 백성의 총회"라고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2절). 결의 또한 그릇된 것은 아니었다. 분명 기브아 사람들이 "음행과 망령된 일"을 행한 것(6절)은 사실 아닌가? 기브아가 자체적으로 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했다면, 한 공동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