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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4:1-11 본문

큐티

마 4:1-11

로보스 2016. 3. 18. 02:19

예수께서는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에 나가셨다(1절). 40일을 금식한 후(2절)에 마귀가 나타나 먹을 것으로 유혹한다(3절). 예수께서는 말씀으로 물리치신다(4절). 다음으로 마귀는 예수를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5절) 뛰어내리라고 유혹한다(6절). 예수께서는 다시 한 번 말씀으로 물리치신다(7절). 마귀는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경배하면 모든 것을 주겠다고 유혹한다(8-9절). 예수께서는 말씀으로 그를 물리치셨고(10절), 마귀는 떠나갔다(11절).


이 익숙한 본문에서 무엇을 읽어야 하는가? 먼저 이 시험의 의미를 생각해 보길 원한다. 예수께서는 "광야"(1절)에서 "사십 일"(2절)을 금식하시고 시험을 받으셨다. 마귀는 두 번 예수에게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3, 6절). 어제 큐티에서 살펴보았듯, 이는 예수가 이스라엘을 대신할 자임을 표현한다.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사십 년'을 떠돌았고, '하나님의 아들'로 부르심을 입었지만 "시험하는 자"(3절)의 유혹에 지고 말았다. 예수께서는 신명기 말씀을 통해 시험을 이기셨는데, 이는 바로 그가 이스라엘의 불완전한 순종을 완전히 이루실 분임을 드러내는 방증인 것이다.


이제 세 가지 시험을 하나씩 살펴보자. 첫 번째, 마귀는 예수의 굶주림(2절)을 보고 돌을 떡이 되게 하여 먹으라고 유혹한다(3절). 본문은 이것이 왜 악한 일인지 설명하지 않는다. 예수께서 이스라엘을 대신할 자로서 시험을 받는다고 생각해 보면, 이는 이스라엘의 40년 광야 생활에서 먹고 마시는 문제가 가장 큰 시험이었음을 떠오르게 한다. 만나 사건 때(출 16장)도, 메추라기 사건 때(민 11장)도, 먹고 마시는 문제에 걸려 넘어진 자들이 많았다. 예수께서는 신 8:3을 인용하여 그 유혹을 이기시는데(4절), 그 맥락을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에게 주시는 굶주림의 이유가 잘 드러난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신 8:2-3)


두 번째로 마귀는 '하나님의 아들'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시험해 보라고 유혹한다(5-6절). 심지어 그는 교활하게 시편을 인용하기까지 한다(6절)! 예수께서는 신 6:16을 인용하여 그를 대적하신다(7절). "너희가 맛사에서 시험한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고"(신 6:16) 맛사는 어떤 곳인가? "그가 그 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출 17:7) 하나님을 시험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지를 의심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신뢰하셨기에 이스라엘 백성처럼 그것을 의심하고 시험할 필요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마귀는 자신에게 경배하면 세상 모든 것을 주겠다는 유혹을 내건다(8-9절). 예수의 대답은 신 6:13이었다. 맥락까지 따와서 읽으면 다음과 같다. "너는 조심하여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잊지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를 섬기며 그의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니라 너희는 다른 신들 곧 네 사면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르지 말라"(신 6:12-14) 이스라엘은 결국 세상 것들을 쫓아 다른 신들을 섬김으로 하나님을 버렸다. 예수께서는 이스라엘의 그 '실패'를 단호한 순종으로 뒤집으셨다. 마귀는 그를 떠날 수 밖에 없었다(11절).


마태는 구약을 샅샅이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스라엘의 실패를 뒤집어 성공으로 완성시킬 "하나님의 아들"로 보고 있다. 먹을 것으로 불평할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의심할 때, 그리고 세상 성공을 쫓을 때 이스라엘은 실패했다. 예수께서는 동일한 세 가지 상황에서 율법을 정확히 따르셨고, 이로써 '하나님의 아들'이 따라야 할 순종을 이루셨다. 우리는 예수의 길을 따르는 자들이다. 이와 같은 시험 앞에서 나는 어느 길을 따를 것인가? 이스라엘의 길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길인가? 특히 현재 겪고 있는 불안한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의심하지 말고 나아갈 수 있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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