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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소집하여 그들에게 선포한다(1절). 자신이 성전을 건축하려고 했으나 하나님께서 막으셨고(2-3절) 대신 솔로몬을 택하여 축복하시고 성전을 짓게 하셨음을 밝힌다(4-7절). 이제 그들에게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것을 다짐 받고(8절), 솔로몬에게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9절) 성전을 건축하게 한다(10절). 오늘 본문은 기본적으로 대상 22장의 약속을 재구성하여 소개한다. 매번 등장하는 구조는 이렇다.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자 함(2절, 대상 22:7) --> 하나님이 피흘림으로 인해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게 하심(3절, 대상 22:8) -->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택하심(5절, 대상 22:9) -->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것(6절, 대상 22:10). 그리고 성전 ..
하나님은 다윗에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 제단을 쌓으라고 명하셨고(18절), 다윗은 그리 향한다(19절). 오르난은 타작 마당에서 다윗을 맞아(20-21절) 다윗이 타작 마당을 팔라고 하자(22절) 그대로 드리겠다고 한다(23절). 다윗은 그 말을 거절하고 제대로 값을 치른 후(24-25절) 그곳이 제단을 쌓고 제사를 지낸다(26절). 그러자 천사가 칼을 칼집에 꽂고 재앙이 멈추었다(27절). 역시 사무엘하 24장의 평행 본문을 먼저 비교하며 살펴보겠다. 사무엘하에서는 갓이 직접 다윗에게 청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삼하 24:18), 역대기는 "여호와의 천사"가 갓을 시킨 것으로 나온다(18절). 천사를 보고 오르난이 숨은 이야기(20절)는 역대기에만 등장한다. 오르난의 대사(삼하 24:21, 23)는 줄어..
사탄이 다윗을 충동한다(1절). 다윗은 요압과 지도자들에게 이스라엘을 계수하라는 명을 내리고(2절), 요압은 반대 의견을 내나(3절) 다윗은 무시하고 일을 재촉한다(4절). 요압은 레위와 베냐민을 제외한(6절) 이스라엘의 인구를 보고하였다(5절). 하나님께서 이 일을 악하게 여기셔서 이스라엘을 치시자(7절) 다윗은 회개한다(8절). 오늘 본문은 삼하 24:1-10에 대응하는데, 몇 가지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 (여기서도 앞선 본문과 이 본문 사이에 삼하 22-23장이 생략된 것을 지적할 수 있는데, 해당 내용은 대부분 다윗의 노래고, 23장 후반의 용사 이야기는 이미 대상 11장에서 소개되었기에 생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먼저 인구 조사가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은 것(삼하 24:1)이 아니라 사탄이 ..
본래 다윗과 화친하던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가 죽고 그 아들 하눈이 왕이 되자(1절) 다윗은 조문 사절을 보낸다(2절). 암몬 자손의 방백들은 그들을 중상하였고(3절), 하눈은 그 말을 듣고 사신들에게 모욕을 준다(4-5절). 그리고 아람과 소바에 돈을 보내 용병을 고용하여(6-7절) 이스라엘과 싸우려 했다(8-9절). 다윗의 전쟁기에서 뽑은 한 가지 에피소드가 소개된다. 평행 구절은 삼하 10:1-8로, 역시나 세부 사항을 제외하면 내용상 차이는 없다. 여기서는 본디 자신과 화친하던 암몬 자손을 다윗이 공격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고 있다. 다윗은 암몬 왕 나하스와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었기에 그의 부고를 듣고 조문 사절을 보냈지만(2절), 나하스의 아들 하눈은 그것을 믿지 않았다(3-4절). 흥미로운 것..
궤를 안치하는 모든 의식이 끝나고 다윗은 집으로 돌아왔다(43절). 그 궁전에서 다윗은 선지자 나단에게 성전을 짓고 싶은 마음을 피력한다(1절). 나단은 그대로 행하라고 조언하였지만(2절), 하나님께서 그 밤에 나단에게 말씀하셔서(3절) 건축을 금지시키시고(4-7절) 그 왕위에 복을 주신다(7-14절). 나단은 그 말씀을 다윗에게 가서 전한다(15절). 삼하 7장에 오늘 본문의 평행 본문이 있다. 거의 비슷한 내용이나 몇 가지 역대기 기자가 윤색한 부분이 보인다. 먼저 6절의 "사사"는 사무엘하 본문에서 "지파"(삼하 7:7)라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로 나온다. 또한 "왕조"를 세우신다는 하나님의 약속(10절)은 원래 "집"을 세우신다는 약속(삼하 7:11)이었다. 끝으로 삼하 7:14에 나오는 ..
다윗이 왕이 되자 블레셋 사람들이 그 소식을 듣고 쳐들어 온다(8-9절). 다윗은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윗의 손에 붙이시겠다고 응답하시자(10절) 바알브라심으로 올라가 블레셋을 무찌른다(11-12절). 그들이 다시 쳐들어 오자(13절) 다윗은 다시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은 그에게 세밀한 전략을 주신다(14-15절). 그 전략을 따른 다윗은 대승을 거두었고(16절) 다윗의 명성이 온 세상에 퍼졌다(17절). 오늘 본문은 다윗의 나라가 외교적으로도 더욱 공고해졌음을 시사한다. 본문 17절은 다윗의 명성에 세상에 퍼져 이웃 나라들이 두려워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평행 본문인 삼하 5:17-25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내용이다. 역대기 기자는 이 기사를 통해 다윗의 왕국이 이웃 나라들과의 관계에..
다윗은 모든 지휘관과 함께 의논하여(1절) 하나님의 궤를 옮겨오기로 결정하였고(2-3절), 이는 백성들의 동의를 얻었다(4절). 다윗은 모든 이스라엘을 불러 모으고 기럇여아림에서부터 하나님의 궤를 가져온다(5-6절). 궤를 수레에 싣고 오면서(7절) 다윗과 이스라엘은 그 앞에서 찬양했다(8절). 하지만 기돈의 타작 마당에 이르자 소들이 뛰었고, 웃사가 궤를 잡자(9절) 그는 그 곳에서 바로 죽었다(10절). 다윗은 이를 보고 두려워하여 더 이상 궤를 옮기지 않고(11-12절)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두었다(13절). 이 일로 인해 오벧에돔은 복을 받았다(14절). 오늘 본문은 병행구인 삼하 6:1-11과 함께 읽으면서 비교한다. 먼저 맥락을 살피자면, 사무엘하에서는 다윗이 즉위한 이후 블레셋과의 전투..
오늘 본문에서는 "둘째 세 명"으로 요압의 아우 아비새(20-21절)와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22-25절)가 소개되고, 그 외 다윗을 도왔던 용사들의 이름이 열거된다(26-47절). 오늘 본문에서는 사무엘하 23:18-39 기사가 거의 그대로 반복된다. 특히 아비새와 브나야 기사는 거의 차이가 없다. 핵심은 싸움 능력이 출중한 용사들이 다윗을 도왔다는 것이다. 두 곳 모두 "둘째 세 명"을 언급하나 두 명 밖에 언급하지 않는다. (사실 본문의 "세 용사"가 누구를 가리키는지 명확하지 않다. 역대기 기자는 사무엘하에 있는 이 혼란을 줄여보고자 "둘째 세 명"과 "첫째 세 명"이라는 표현(21절)을 사용하지만 여전히 모호한 부분이 있다.) 끝 부분의 명단은 사무엘하의 명단과 직접 비교해 보는 것이 효율적일..
다윗이 왕이 되는 데에 기여한(10절) "세 용사"에 관한 기사이다. 먼저 300명을 한 번에 죽인 학몬 사람의 아들 야소브암(11절)과 블레셋 사람들을 바스담밈 밭에서 물리친 아호아 사람 도도의 아들 엘르아살(12-14절)이 소개된다. 이 세 용사는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베들레헴을 점거한 블레셋 군과 대치하고 있을 때(15-16절) 베들레헴 우물 물을 그리워하자(17절) 용감히 블레셋 군을 뚫고 들어가 그 물을 길어왔다(18절). 다윗은 그 물을 마시는 대신 하나님께 바쳤다(19절). 오늘 기사는 삼하 23:8-17을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역시 차이점을 중심으로 역대기 기자의 의도를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먼저 서두에 역대기 기자가 덧붙인 말이 있다. 용사들을 소개하면서 "이 사람들이 온 이스라엘과 더..
2장의 첫 부분이 다윗의 조상을 소개하는 대목이었다면, 이제 3장에서는 다윗의 자손을 소개한다. 2장의 나머지 부분에서 방계를 설명한 역대기 기자는 "다윗"으로 3장을 시작한다.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여섯 명(1-4절)과 예루살렘에서 낳은 열세 명(5-8절)의 아들이 등장하고, 그리고 다말이 언급된다(9절). 이 중 헤브론에서 낳은 자들의 명단은 삼하 3:2-5에 등장하는데, 둘째 다니엘만 길르압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낳은 자들의 명단은 삼하 5:14-16에 등장하나 조금 다르다. 아마 다른 자료를 쓴 것이 아닌가 싶다. 다음으로 다윗의 자손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유다 멸망 때까지는 유다 왕들로 계보가 이어진다(10-16절). 바벨론 포수를 나타내는 기준으로 여고..